【한라수목원】 줄줄이 달려 있는 열매~고추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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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랗게 물들어 하나 둘 떨어져가는 잎 사이에서 열매들이 바람 따라 살랑거리고 있습니다 초록빛이 사라진 가지마다 줄줄이 달려 있는 고추나무 열매입니다 고추나무 Staphylea bumalda DC.
우리나라 산이나 숲속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키 작은 나무로 가을에 낙엽 지는 활엽수입니다 해외에는 일본과 중국에도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피는 진한 적색 또는 회갈색으로 세로로 얕게 갈라지며 잎은 마주나기하며 3출엽입니다
꽃은 4~6월에 양성화로 향기를 품고 하얀 꽃으로 피어 납니다
열매는 삭과로 한쪽 부분이 2갈래로 갈라지는 독특한 모습으로 익어 갑니다
잎의 모양과 꽃이 가지과의 고추 잎과 닮아서 고추나무라고 불리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부드러운 어린잎은 고추 잎처럼 나물로 식용하기도 하고 목재는 나무젓가락이나 나무못을 만드는데 쓰여졌다고 합니다
쭉쭉 내민 가느다란 가지마다 갈색의 열매들이~ 깊어가는 가을을 한층 더 느끼게 합니다 |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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