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 겨울, 춥고 기온 변동성 커질 전망..많은 눈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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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 겨울, 춥고 기온 변동성 커질 전망..많은 눈 예상“
  • 김태홍
  • 승인 2020.11.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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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오는 2월까지 기상가뭄 없을 것으로 전망

제주도 올해 겨울은 전년도 겨울보다 추운 날이 많겠고, 겨울철 동안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후감시 요소와 전세계 기후예측모델 결과를 바탕으로, 제8차 한국․중국․일본․몽골 기후예측 전문가 회의와 국내 기후예측 전문가 회의 등 국내·외 전문가 토의를 통해 겨울철 장기전망을 발표했다.

이번 겨울 기후감시요소 중 라니냐 상태와 북극 바다얼음(해빙)은 기온 하강에 기여하며, 온난화 경향과 성층권의 서풍 편차와 양의 북극진동은 기온 상승에 기여하는 경향을 보여준다.

세계 각국의 역학모델은 기온의 경우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게 예상하는 경향이 있으나, 강수량의 경우 뚜렷한 경향성이 없으며, 공식 전망은 역학모델 결과 외에 다양한 기후감시요소의 통계 분석 결과가 이용되고, 전문가들의 토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생산했다.

기상청은 제주는 12월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겠고, 1~2월에는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높겠으며, 2019년 겨울보다는 추운 날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또 겨울철 동안 기온 변화가 크겠으며, 북쪽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2월 전반에는 대체로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는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으나, 후반에는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1월은 찬 공기와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크겠으며,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월은 찬 공기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기온이 차차 오르겠으나, 일시적으로 찬 공기의 영향을 받으면서 기온이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고, 밤과 낮의 기온 차가 차차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2~1월에는 찬 공기가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형성된 눈구름대가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2월까지 기상가뭄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내년 3월부터 5월까지 기온은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아 포근한 날이 많겠으나, 전반에는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다소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다.

강수량은 평년(347.7~412.2㎜)과 비슷하거나 적겠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으며, 후반에는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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