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다시 찾고 싶은 서귀포시가 되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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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다시 찾고 싶은 서귀포시가 되기 위해서는
  • 변상인
  • 승인 2012.05.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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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인 서귀포시 도시건축과 건축담당

변상인 서귀포시 도시건축과 건축담당
서귀포 시내를 돌아보면 이 곳 저 곳에서 망치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오는 건설현장이 많이 목격된다.

 

대정읍에 영어교육도시, 신시가지에 제주혁신도시, 동홍․토평동에 제주헬스케어타운, 상예동에 예래휴양형주거단지 등 각종 대형 사업과 밀려드는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숙박시설, 주민들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한 공동주택, 단독주택 등 건축이 한창이다.


이러한 물량적 증가에 비하여 주변 주거환경은 개선되고 있는 지 의문이든다. 건축주는 건물을 최대한 빨리 짓고자 하다 보면 인근 주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무너뜨리기 쉽다. 비산먼지와 소음이 발생하여도 공사장에서는 당연한 것이고 이를 이해해 주길 바란다.


그러나 이러한 건축공사장의 환경개선 없이는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불편을 주게 되어 추억은 없고 불쾌감만 남는 여행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행동이 절실히 요구된다.


건축공사장에는 가설울타리와 방진막을 설치하여 비산먼지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고 암반을 파쇄하는 경우에 브레이카 작업은 억제하고 무진동공법으로 변경하여 소음을 줄여야 한다.


그리고 건축공사에 필요한 자재는 부지내에 적치하여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공사로 인하여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란 정중한 인사를 통하여 주민의 불편함을 다소나마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도로변에 설치된 냉방기의 실외기에서 배출되는 열기는 지상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는 커버를 설치하고, 도로변 주차는 구획선내 정확히 주차하여야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관광객 1,000만 시대를 맞이하면서 건축공사장의 조그마한 배려를 통하여 다시 오고 싶은 서귀포로 인식되고 이러한 계기로 도민의 삶은 더욱 윤택해 지리라 생각된다. 이제 우리 모두가 관광객 맞을 준비를 새로이 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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