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개발 무방비..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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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 개발 무방비..이유 있었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5.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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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조천읍 바농오름 주변 쓰레기장 방불,관리 전무

 

 조천읍 소재 바농오름 주변이 각종 개발에 몸살을 앓고 있다


오름관리가 제도적 괸리 등 법적미비로  각종 건축허가 등 규제에 무방비 상태로 남아 오름훼손을 부추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바농오름 주변으로 각종 휴양시설이 들어서면서 오름 주위를 감싸며 개발에 몸살을 앓고 있지만 관리는 전무한 상태이다.

더욱이 바농오름 바로 아래쪽에는 개발허가가 날 수 있었다는 점이 의아할 정도로 송이지역이 파헤쳐져 있고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지만 그냥 방치된 상태다.

 쓰레기가 넘쳐나는 바농오름 입구의 모습

특히 이 지역은 바농오름의 속살이 그대로 드러날 정도로 파헤쳐진 상태며 짓다 난 건축물이 흉물스럽게 남아 있고 각종 건축 관련 쓰레기들이 널려있다.

또한 뭔가 구조물을 만들기 위한 터 작업이 된 흔적도 3곳이나 있지만 공사가 중단된 상태.

이 지역을 자주 다닌다는 한 주민은 "어떻게 이런 곳이 건축허가가 날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건축허가릂 내 줄 때는 이곳이 허가가 나도 될 곳인지 아닌지 정도는 파악해야 하지 않느냐"며 개발허가권자에 대해 분노의 말을 전했다.

특히 "허가가 난 후에는 공사가 어떻게 진행되는 지 정도는 알아봐야 하지 않느냐"며 건축을 하다 만 쓰레기장이나 다름없는 오름관리에 대한 행정적인 사후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건축물을 짓다 말고 그냥 방치돼 있다

이와 관련 제주시 오름관리 담당자는 "이곳 바농오름 지역에 대한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그동안 없어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며 "현장을 확인한 후 조치내용에 대해 통보해 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름관리 문제에 대해 양창호 도 환경자산보전과장은 "도내 오름에 대한 관리는 자연환경 보전 차원에서 지도와 감시에 나서고 있으나 앞으로 오름지역에 대한 법적인 보완조치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름이나 올레 등은 제주도민의 고유명사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법적인 용어는 아니"라고 말한 양 과장은 "오름은 현재 오름 자체는 절대보전지역으로 그 외의 지역은 상대보전지역으로 정하는 등 자연환경 가치보전을 위해 지도 단속 등 관리를 하고 있다"며 "오름훼손이 생기지 않도록 관계부서와 관리강화 방안을 연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조물을 만든 모습

 바농오름 바로 아래 조성된 휴양지

 

 

 

 

 

 

 

 바농오름 속살이 드러나고 있지만 관리는 전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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