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탄생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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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일보 탄생의 의미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4.26 14: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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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은 현재의 자존심이며 미래의 자부심이다'


환경일보 제주본부의 홈페이지인 제주환경일보 사이트(www.newsje.com)가 개설됐다. 환경관련 신문이 제주도에 사이트를 열었다는 건 제주환경이 그만큼 소중해 졌다는 걸 의미한다.

한라산과 제주바당 오름 올레 풍부한 숲 맑은 물 청정한 공기 등등 제주도가 누리고 있는 환경의 혜택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최고에 속한다.

아프리카에서 굶어 죽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인류가 나서고 있지만 그들을 구호하지 못하고 있다. 인류애가 부족해서도 아니고 돈이 없어서도 아니다. 단 한가지 이유. 물이 없기 때문이다. 인류는 그들을 구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지만 물을 구할 수 없어 죽어가는 모습을 멀건히 바라보고만 있다.

제주도는 물이 남아돌아서(?) 판매까지 하고 있다. 제주도의 물은 세계적으로도 가장 훌륭한 식수에 속한다.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다는 히말라야의 물도 사실은 눈이 녹아내리는 물이다.

제주도의 물은 자연정화장치인 곶자왈지역을 통해 자연정화돼 50년간을 땅속으로 스며들며 미네랄을 만들어준다. 지금 우리가 마시는 물은 수억년전부터 모아 놓은 물일지도 모른다. 약수 이상의 물이다.

제주바당은 그 자체로 세계에서 최고이다. 해안도로는 가장 최상급의 여행코스이다. 요즘 뜨고 있는 올레는 또 어떤가. 대한민국 어디에도 섬 전체를 차를 타고 해안선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은 없다. 제주도야말로 천혜의 땅 그 자체이다.

그런 축복받은 땅 제주도가 병들어 가고 있다. 물이 위험해 지고 있고 각종 개발사업으로 곶자왈이 사라지고 있다. 바다가 죽어가고 있으며 아름다운 하천을 깨 부수는 자연에 미안한 일들을 너무나 많이 저지르고 있다.

제주환경일보는 '제주환경은 현재의 자존심이며 미래의 자부심'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제주환경을 파괴하는 일은 우리의 자존심을 스스로 버리는 일이며 후손들의 자부심을 빼앗아가는 악행'임을 알리기 위해서이다.

제주환경이 파괴된다는 것은 우리가 살 수 없는 곳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주환경일보는 환경에 대한 정책적인 접근을 바라고 있다. 어떤 개발사업도 제주환경을 최우선 하는 정책을 펴 나가야 한다는 얘기이다.

환경피해 최소화가 정책당국의 당연한 의무가 되어야 한다.


최근 우리가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단어들이 많다. 기후변화 녹색성장 청정에너지 바이오가스 친환경 환경호르몬 등등 이외에도 물 농수축 건설 생활 바다 등 우리가 접하는 이 모든 분야가 다 환경문제이다.

어느 누구도 환경문제에 예외가 될 수 없다. 특히 제주환경 문제는 제주도민은 물론 전국민이 나서야 하는 의무에 속한다. 제주환경을 파괴할 권한은 이 세상 어느 누구에게도 없기 때문이다.

제주도가 누리는 천혜의 자연환경은 우리 제주도민들에게 돈과 명예를 주고 있다. 이런 자존감을 높이고 유지하려면 환경을 최우선으로 인식하는 작은 노력이 필요하다.

전세계가 환경문제에 모든 역량을 다 투입하고 있다. 제주도가 세계 최고의 환경지역이 되기를 소망하는 것도 세계에서 유일한 최고의 지역이기 때문이다.

제주환경일보 사이트 개설을 계기로 제주도민 모두가 자존심과 자부심을 물려주기 위해 한마음으로 환경의 감시자가 되고 환경전문가가 되기를 희망해 본다.

제주환경일보는 중앙지인 환경일보가 그 모태이다. 세계 각국과 전국 네트웍을 통해 환경에 관련된 많은 소중한 뉴스들을 매일 제공하는 종합언론매체이다. '환경일보'(격일간) '인터넷환경일보' '월간환경' '월간 물''환경과학만화'(학생환경교육용) 등 다양한 장르의 매체를 생산 보급하고 있는 언론사이다.

제주환경일보는 환경일보 제주본부에서 만드는 지역 환경언론이다. 중앙과 연계된 환경문제를 실시간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어린 격려를 바라마지 않는다. 

                    환경일보 제주본부장        제주환경일보                 

                                                                고현준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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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2012-11-15 17:34:12
음료수는 순수한 물을 제조하여 맛을 더한 것이나 음용수는 말 그대로 마시는 물이다.
제주도의 물은 좋은 정도를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세계최고 수준의 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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