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0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드림타워 확진자 등 총 37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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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0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드림타워 확진자 등 총 374명
  • 김태홍
  • 승인 2020.12.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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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연휴 제주지역 5인 이상 집합 금지 ‘양호’

제주지역에서 25일 하루 동안 25명(350~374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0시 기준 ▲홍익아동복지센터 관련 12명(352, 354~364번) ▲동백주간활동센터 3명(351, 353, 365번) ▲한라사우나 관련 3명(350, 371, 372번) ▲비상 휘트니스 관련 1명(367번) ▲길 직업재활센터 관련 2명(368, 369번) ▲도내 확진자 접촉자 4명(366, 370, 373, 374번) 등 총 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에서는 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후 10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26일 오전 0시 기준 제주지역 총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374명으로 늘었다.

350번, 371번, 372번 확진자는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다.

350번 확진자는 293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해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371번 확진자는 189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18일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진행하던 중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해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372번 확진자 또한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은 경우로 17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365번 확진자는 동백주간활동센터 관련 확진자로 동백주간활동센터 전수검사 과정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비상 휘트니스 관련으로 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되기도 했다.

367번 확진자는 비상 휘트니스 관련 확진자인 334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24일 334번 확진자의 확진판정 이후 접촉자로 분류됐고 25일 오후 7시 30분경 확진판정을 받았다.

한편, 도 방역당국은 해당 휘트니스와 관련하여 이용자 266명에 대한 명단을 확보하여 검사를 진행하였으나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60명에 대하여 문자 및 전화상담을 통하여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368번, 369번 확진자는 길 직업재활시설 관련 확진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은 케이스다.

이들은 31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23일 310번 확진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후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진행하던 중 25일 오후 9시 30분경 확진판정을 받았다.

370번 확진자는 331번 확진자의, 373번 확진자는 34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난 24일 한국남부발전 남제주발전본부에 근무 중인 A씨가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25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한국남부발전본부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가 설치되기도 했다.

26일 0시 기준 A씨와 관련 총 476건의 검사가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서 366번, 374번 확진자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이용자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며, 검사 결과는 순차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에 대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26일 0시 기준 동백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12명, 홍익아동복지센터 관련 확진자는 12명, 비상 휘트니스 관련 4명, 길 직업재활시설 관련 5명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제주시 연동 소재 드림타워와 관련한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드림타워 확진자 B씨와 관련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B씨는 외부 이용객과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마스크 착용 상태는 양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드림타워와 관련 122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으며 이 중 116명이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밀접 접촉자 6명에 대해서는 격리가 진행 중이다.

해당 시설에 대한 방역조치는 모두 완료된 상태다.

한편, 26일 0시부터 오전 11시 현재까지 총 2명의 확진자(375, 376번)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26일 11시 기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가 376명으로 늘었다.

-성탄절 연휴 제주지역 5인 이상 집합 금지 ‘양호’

제주도는 코로나19 재확산 기세를 꺾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오는 1월 3일까지를 특별 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사우나·목욕탕 집합 금지 등이 담긴 제9차 특별행정 명령을 발령했다.

특히 제주도는 성탄절 연휴를 이용해 다수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에 대비해 렌터카 업체 및 버스터미널, 정류장, 택시, 버스 등의 방역수칙 실태를 확인하고 해맞이와 해넘이 명소 등과 입도관문에 대한 특별 점검을 벌이고 있다.

대중교통 운수종사자 총 9,762명(버스 1,733명·택시 5,432명)을 대상으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사항을 안내하며 연말연시 차량 운행 외에는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

지난 24일과 25일에는 하이제주, 우진운수 등 9개 택시업체를 찾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사항을 안내하고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했으며, 개인택시조합 충전소 내 휴게실 사용제한 조치를 취했다.

제주지역에서 버스 내 설치된 1,931개의 버스정보안내기에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특별방역 행정명령 내용이 홍보되고 있다.

제주도는 114개소의 렌터카 업체를 대상으로 방문차량 1대당 5인 이상 대여 금지를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전 업체에 차량 방역 실시여부도 점검하고 있다.

제주공항 렌터카하우스에 대한 현장 특별 점검에서는 골프 관광객 등이 자주 이용하는 11인승 승합차량에 대한 대여가 전무했으며 렌터카 가동률은 40% 이하인 것으로 파악됐다.

관광사업체 등에 대한 현장 점검에서도 5인 이상 집합 금지 사항이 잘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입도관문인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에서 방역수칙 홍보물 2,000부를 배부하고 마스크 착용에 대한 안내를 진행하는 한편, 연말연시 방역강화에 대한 제주형 지침을 홍보하며 입도객들과 도민들의 문의에 대응했다.

숙박업소 예약률은 평균 30% 이내로 정부조치 및 제주형 방역지침에 대한 발표가 이어지면서 50% 미만 예약 정보를 숙지하고 있었다.

예약 취소에 대한 소비자 불만들이 이어지면서 관광업계의 애로사항도 존재했지만 예약 취소 시에는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환불을 안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함덕해수욕장 등 제주지역 8대 핵심 관광클러스터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준수되며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결혼식 등은 대형 호텔을 중심으로 일부 예식이 진행됐다. 예년의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북적거림 없이 가족단위로 간소화됐으며, 식사 제공은 안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연휴가 끝나는 27일까지 관광사업체와 해맞이·해넘이 명소를 점검하며 방문객 밀집 장소에 대한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입도 관광객은 24일(2만2,008명)과 25일(1만9,071명) 합쳐 4만1,079명(잠정)으로 전년 동기 대비(8만5,092명) 51.7%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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