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28일 5명 추가 발생, 누적 확진자 397명..용눈이오름 등 33개소 출입제한
상태바
제주 코로나19 28일 5명 추가 발생, 누적 확진자 397명..용눈이오름 등 33개소 출입제한
  • 김태홍
  • 승인 2020.12.29 1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 코로나19 검사 후 의무 격리 중대본에 건의
제주안심코드 출시 일주일간 2만 7,774명 설치
용눈이·다랑쉬 오름서 해맞이 못 본다… 오름 33개소 출입제한 조치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하루 동안 5명(#393~397번)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5명의 확진자 중 4명은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이들 모두 증상 발현에 따른 재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걸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이에 따라, 29일 오전 0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97명으로 집계됐다.

29일 자정부터 오전 11시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

5명의 확진자에는 ▲7080라이브카페 1명(395번) ▲동백주간활동센터 관련 1명(397번) ▲도내 확진자와 접촉 2명(393번‧396번) ▲감염경로 확인 중(394번) 1명이 포함됐다.

제주 393번과 제주 396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제주 393번은 제주 237번의 가족으로 지난 22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나 27일부터 코막힘, 후각 상실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 396번은 제주 390번의 접촉자이다. 지난 27일 제주 390번이 확진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됐고 28일 오후 8시 30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395번은 제주 271번과 함께 7080 라이브카페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395번은 271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2일부터 자가격리를 하던 중, 27일부터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재검사를 진행해 확진됐다.

제주 397번은 동백주간활동센터 관련 확진자이다.

동백주간활동센터의 이용자인 제주 331번이 지난 24일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가족인 제주 370번은 25일, 제주 382번은 27일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397번도 331번, 370번, 382번과 가족으로 파악됐다.

지난 24일 331번 확진자의 확진 판정 이후 자가 격리를 진행하던 중 기침, 가래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재검사를 받은 결과 추가로 확진됐다.

제주도는 393번, 395번, 397번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방문지나 접촉자가 최소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부터 김녕 성당, 한라사우나 등의 이력으로 확진자가 두 자리 수를 기록해왔으나, 관련 확진자나 접촉자들의 격리해제를 앞두고 재검사가 이뤄지면서 확진되는 사례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9일 0시 기준 7080 라이브카페 관련 이력으로 확진된 이들은 총 53명, 동백주간보호센터 관련 18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제주 394번은 한마음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뒤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로,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감염경로와 이동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방문지와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제주도는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28일 하루 동안에는 총 21명의 환자가 퇴원이 이뤄졌다.

코로나19 상황발생 이후 현재까지 격리 해제자는 총 179명으로, 29일 오전 11시 기준 도내 격리 중인 환자는 총 218명으로 파악됐다.

-제주도, 코로나19 검사 후 의무 격리 중대본에 건의

제주도가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 회의에서 임시선별진료소와 일선 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후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반드시 의무 격리를 시행할 것을 공식 건의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11월 이후 진단 검사를 받은 후 결과가 나오기 전 입도해 확진된 사례는 11월 25일 1건, 12월 24일 1건, 25일 1건, 26일 2건으로 현재까지 총 5건에 달한다.

한편, 지난 25일부터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1층 주차장(국내선 4번 게이트 맞은편)에서는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지난 18일부터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에서 수도권 방문 이력으로 검사를 받은 인원은 29일 0시 기준으로 총 754명이다.

이들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QR코드 신청 총 3,441건… 출입관리 의무시설 대상 홍보 중점 추진

제주도는 출시 일주일만인 28일까지 제주안심코드를 설치한 이용자는 총 2만7,77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8일까지 제주안심코드 신청 건수는 총 3,441건으로 이 중 3,265개 업체에 QR코드 발송을 완료했다.

출입자 정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방문 이력과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함으로써 방역 조치가 보다 발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

지난 18일 제주안심코드 출시 당시 약 860여 개 업체가 신청한 이후 일주일간 다중이용시설과 업소 등 약 2,600곳에서 추가 신청이 이뤄졌다.

3,441건 중 공공시설은 476곳이며, 음식점과 카페 등 민간 다중이용시설은 2,965곳으로 파악됐다.

항공·숙박 웹사이트 등의 예약 메시지를 활용해 입도객을 대상으로 한 안내도 강화할 예정이다.

사업장은 온라인으로 QR코드 포스터를 신청할 수 있으며, QR코드는 7일 이내에 우편으로 직접 매장에 배송된다.

-용눈이·다랑쉬 오름서 해맞이 못 본다… 오름 33개소 출입제한 조치

제주도는 용눈이, 새별오름, 다랑쉬, 노꼬메, 솔오름, 고근산 오름 등 33개소에 대한 출입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들 오름은 매년 오름동호회, 산악회 등 다수의 탐방객이 찾고 있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내년 1월 3일까지 방문객의 출입을 제한할 방침이다,

출입제한 오름에는 출입금지 안내문을 곳곳에 게시하는 한편, 탐방객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출입 통제선이 설치된다.

나머지 오름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수칙 준수 하에 출입이 허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