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회, 10만명 서명 운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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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회, 10만명 서명 운동 추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6.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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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지사 소환운동 잠정 보류

서귀포시 강정마을회가 우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청원 서명운동을 우선 보류키로 했다.

 

강정마을회는 10일 오후 3시 강정마을 의례회관에서 마을주민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 임시회의를 갖고 앞으로의 해군기지 반대운동 투쟁방향과 우근민 제주지사의 소환 서명운동 추진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마을회는 해군기지 반대 투쟁에 대해서는 '강정 해군기지 건설 결사 반대'의 뜻을 공고히하고, 앞으로 제주도민들과 이를 함께해 나가는 방향으로 투쟁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하지만 우 지사의 주민소환에 대해서는 일단 잠정 보류키로 했다.

 

고권일 강정마을 해군기지반대대책위원장은 "우 지사의 주민소환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있었으나 지금 당장 소환을 하기 보다는 민군복합항이 허구라는 것을 먼저 알린 후 추진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고 말했다.

 

특히 "민군복합항에 대한 문제점을 잘 알리고 그 동력으로 10만명 서명을 받음으로써 제주도민의 힘으로 해군기지를 중단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즉 현재는 제주해군기지 문제에 대한 홍보에 주력한 후 상황에 따라 우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을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강정마을회는 현재 준비 중인 '생명평화 바람 자전거 전국순례'가 끝나는 즉시 제주 전역을 돌며 도보순례 홍보전을 펼쳐나갈 계획이며, 제주도민들의 뜻을 전하기 위한 10만명 서명운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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