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전국최초로 투명페트병 수거제도의 의무 분리배출‧수거 제도와 자원봉사제도를 연계한 협업 수거 사업을 내달 2일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투명 페트병 2kg을 모아서 바르게살기 사무실로 가져오면 자원봉사시간을 1시간 인정해 주는 제도로, 자원봉사시간을 인정받고자 하는 학생 및 일반인은 투명페트병 수집 후 내용물을 버리고 라벨을 제거한 후 압착해 가지고 오면 된다.
수집요일과 시간은 월요일 ~ 금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집하며, 시범사업의 결과를 바탕으로 요일과 시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바르게살기 협의회에서는 가지고 온 페트병의 무게(2kg이상)를 측정, 자원봉사센터로 통보하고, △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 시간(1시간)을 인정해 주게 된다. △서귀포시는 수거통 지급, 수집된 페트병의 수거 등 시스템 전반을 관리한다.
수거된 투명 페트병은 세척과 가공 과정을 거친 후 고급 폴리에스테르의 원자재로 가공되며 주로 고급 운동복이나 숄더백, 니트벡등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나의웅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투명페트병 자원봉사제도와 연계 시범사업에 많은 시민, 단체 등에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