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 제주미래가치포럼에서 ‘데이터 기반 제주경제’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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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테크노파크, 제주미래가치포럼에서 ‘데이터 기반 제주경제’ 방향 제시
  • 김태홍
  • 승인 2021.03.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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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 JTP)는 지난 25일 제주벤처마루에서 ‘데이터가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제3회 제주미래가치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제주개발공사 사장을 역임한 오경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명예회장의 진행으로 제주도와 BC카드, ㈜원더풀플랫폼, A&O Lab, 농업회사법인록야(주), 제주테크노파크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날 ‘공공·기업 빅데이터 활용사례 및 제주 활용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유윤동 A&O Lab 대표는 “대기업들도 하나의 신제품과 신기술을 개발할 때 대규모 자본투자와 함께 5년 이상 연구개발을 쏟아야 하는 만큼 최적의 의사결정을 위해 빅데이터 활용은 상식”이라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주의 강점을 찾고 키워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제주는 ‘관광+서양의학’을 함께하는 헬스케어 호텔·리조트 관광상품은 운영하고 있는데, ‘한의학’을 결합한 관광상품은 미미한 실정”이라면서, “관광과 한의학을 결합한다면 제주의 헬스케어 관광산업이 더욱더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민수 농업법인회사록야(주) 대표는 ‘농축수산+AI 적용사례 및 제주지역 적용모델’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제주만의 ‘농산물 가격지수 플랫폼’ 개발을 통해 농업인의 의사결정에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 대표는 “우리 회사는 농산물 품목별로 각 산지의 생산량과 거래량, 미래 가격예측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농산물 가격 분석 사이트 테란(TERRAN, 농산물 가격 종합 분석 사이트)을 개발해 운영 중”이라며, “구매자가 이를 활용하여 농산물의 주생산지, 현 시세 등의 정보를 파악하여 매매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오경수 의장은 “제주는 개인정보 등의 이유로 인해 다양한 데이터 공유가 안 되는 부분들이 적지 않았다”며, “데이터를 공유하는 개인과 기업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향도 고민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태성길 제주테크노파크 원장은 “빅데이터 발굴과 활용을 위해 관련 기업 유치나 창업,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며, “JTP가 빅데이터 인력양성과 기업 성장을 위한 지원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고, 농어업과 관광 등의 분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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