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우리동네 호끌락 문화학교’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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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우리동네 호끌락 문화학교’성황
  • 김태홍
  • 승인 2021.08.2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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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문화도시 문화협력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우리동네 호끌락 문화학교’가 서귀포 5개 마을에서 지역작가, 어린이 등 60여명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동네 호끌락 문화학교’는 2020년 7개 법정문화도시 성과평가에서 ‘우수’로 평가 받은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기존 2개 프로그램(마을노지문화사진반, 마을생태예술반)에서 전통문화반을 신규로 추가하고 총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 마을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실시됐다.

이 프로그램은 신청한 마을에 문화학교 대상지역을 선정하고, 마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지역작가가 마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마을 리더 및 주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어 프로그램 기획이 완성이 됐다.

마을노지문화사진반은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이 어려운 요즘 마을 곳곳을 어린이의 시각으로 여행하며 마을의 명소와 어린이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장소를 돌아보며 사진으로 기록하고 각자의 마을 여행 지도를 그리는 프로그램으로 3개 마을에서 진행했다.

안덕면 동광리는 동광해바른작은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남원읍 태흥2리는 태흥2리 마을회관에서, 표선면 토산2리는 알토산 책방에서 진행됐다.

노지문화생태예술반은 우리 마을의 나무와 꽃을 활용 액자, 모빌 만들기 등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안덕면 상창리 마을 상창바람소리작은도서관에서 진행됐다.

신규 프로그램인 전통문화반은 마을의 전통을 미래세대에게 전수하고 홍보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대륜동 법환마을의 태왁전통 장인이 직접 강사로 나서 미래 세대에게‘테왁’제작 방법을 전승, 테왁 망사리를 폐 플라스틱을 재생해 만든 실을 가지고 제작 그 의미를 더했다.

우리동네 호끌락 문화학교는 마을별 총 8회 진행, 한국미술협회 서귀포지부 소속 작가 등 지역 작가들의 참여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의 정체성과 노지문화의 가치를 미래세대에게 전달하여 지역에 대한 자부심 고취에 한 발자국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미래의 마을문화 인력양성을 도모하고 마을은 떠나야 할 곳이 아닌 머물러 일하고 싶은 곳이라는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는 핵심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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