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기센터, 시설채소 자동관수 등 관비 시스템 보급사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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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기센터, 시설채소 자동관수 등 관비 시스템 보급사업 ‘성공’
  • 김태홍
  • 승인 2021.12.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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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시설채소 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품질 향상을 위한 ‘자동관수 및 관비 시스템 보급사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토양수분장력계와 관수제어 장치를 활용해 시설 내 양․수분을 균형 공급함으로써 토양환경을 보전하고 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한 사업이다.

기존 시설채소 관수는 대부분 농업인이 육안으로 판단해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작물이 수분 및 양분을 필요로 하는 시기에 적절하게 공급되지 못하고 많은 노동력이 소요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사업비 3,720만 원을 들여 10개소에 시설채소 자동관수 및 관비 시스템을 보급하고 작물별 생육기간에 따른 물‧비료 관리 현장컨설팅을 진행했다.

사업 대상 10개소에 토양수분장력계(텐시오메터*), 관수제어장치, 물과 비료를 희석해 관주하는 시스템을 설치했다.

토양수분장력계는 토양의 수분 양이 아닌 식물의 토양 속 수분을 흡수하는데 필요한 힘을 측정하는 수분측정기로 작물의 필요한 수분의 범위를 정확하게 측정한다.

정밀 관수는 시설채소의 물․비료 공급량 결정에 기준을 확립하고 최적의 생육환경을 조성해 수확량을 증수할 수 있다.

또한 물과 비료 투입을 최적화해 경영비를 절감하는 한편, 토양에 염류가 축적돼 작물에 해를 가하는 염류집적 현상과 지하수 오염도 억제할 수 있다.

자동관수 및 관비 시스템 보급으로 농가 관수노력이 한 달 기준 8.5시간 절감, 양․수분 균형공급을 통한 생산성 10% 향상이라는 성과가 나타났다.

추후 평가회를 거쳐 작목별 효과 및 경영비를 분석하고 문제점을 개선 보완해 시스템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상석 농촌지도사는 “시설채소 관수관비 자동화 기술보급으로 노동력을 절감하고 토양환경개선 및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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