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밀착 대화행정,'경쟁력 해법'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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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밀착 대화행정,'경쟁력 해법' 있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7.3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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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지사 해양수산을 활용한 고부가치화 산업 현장 등 방문

 

 

해양수산을 활용한 고부가치화 산업 현장을 찾아 직접 대화행정에 나서는 등 제주 발전 경쟁력의 해법을 찾기 위한 도지사의  현장 밀착형  발걸음이 지속되고 있다.


31일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함덕서우봉해변을 찾아 여름철 해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합동 근무중인 유관기관 관계자를 격려하고 동북아의 요트 '중간기지항'으로 개발중인 김녕항과 제주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중인 해수관상어 종묘센터를 방문하는 등 해상을 기점으로 한 제주발전 경쟁력 해법 찾기에 나섰다.

우 지사는 함덕서우봉해변 종합관리센터에 들러 손유원 지역구 도의원과 이봉언 함덕리장, 김성추 노인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우 지사는 “도지사와 시장의 비용을 줄여서라도 읍면동장에게 재량사업비가 있어야 할 것 같다”면서 “우선적으로 4억5,000만원을 확보하여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쓰레기가 발생할 경우 이의 처리비용 등으로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 지사는 “함덕리 관내에 자부담이 들어가는 보조금 사업이 있는지"를 물어보고, "내년부터 자부담 부문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이 자리에서 “대도시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를 방문할 경우 항공료가 더 들어가게 된다”면서 “제주에서의 피서 비용이 비싼 만큼 음식이나 위생, 숙박시설 등 그에 걸맞는 서비스 상품을 내놔 고객만족도를 높임으로써 경쟁력을 갖춰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이어 “제주관광객들이 비싼 비행기 요금을 들이면서라도 제주도에 잘 갔다왔다라는 생각을 가지도록 자정운동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우 지사는 주말 쓰레기처리와 관련, "청소차와 같은 것은 행정의 문제이나 그렇지 않은 것은 자원봉사자 등을 활용하는 등 자체처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 아니냐”면서 “관에서 해야할 것은 해주겠지만 너무 관에 의존하는 자세를 버려나가라”고 주문했다.

우 지사는 특히 “관광객이 바가지 요금에 민감해 하므로 정찰제등 가격표를 게시, 매점마다 동일한 가격에 거래토록 하여 고객들에게 불쾌감을 자아내지 말라”고 말했다.

한편 우 지사는 노인회운영과 관련해서도 “노인회 비용통장을 하나로 통합해 효율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노인들이 불편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도내 최대 해변인 함덕서우봉 해변을 찾은 우근민 도지사는 "함덕해변 근무인원 (행정 2, 해경 10, 소방 2, 안전요원 6명 둥)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인명사고 제로화와 상거래 질서 확립으로 도내 가장 유명한 해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특히 도내에서 해수욕객이 제일 많이 찾는 함덕해변을 올해 20억원 (국비 10억원, 지방비 10억원)을 투입, 중국, 동남아 등 국내외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명품해변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우 지사는 "이장 등 지역 지도자들이 중심이 되어 사업 선정 및 좋은 의견을 주면 적극 반영, 명품 해변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이와 함께 해변 폐장일 (9월15일) 까지 안전사고 예방과 부당요금, 호객행위근절을 위해 공무원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로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동북아시아 요트 ‘중간기항지’로 개발중인 김녕항을 방문한 우 지사는 "김녕항은 지난 ‘10년 1월 국토해양부에서 국가마리나항으로 지정됐다"고 말하고 "올해 3월까지 총사업비 25억4천만원 (국비 10억원, 지방비 15억 4천만원)을 투자, 도내 최초로 요트 특성항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김녕리는 ‘08년 제주형 제6차 베스트마을 만들기 사업에 공모, 요트마을로 선정될 정도로 마리나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지역보다 높은 마을"이라고 강조한 우 지사는 "올해 초까지 제주대학교 씨그랜트사업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으로 제주국제요트학교를 운영한 바 있다"고 밝혔다.

요트와 관련 현재 김녕리 자체적으로 제주국제요트학교를 운영중에 있고 김녕 마리나 기반시설 조성으로 요트관광체험 등 관광프로그램 운영으로 어업외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우근민 지사는 "요트관광 상품은 국민 소득 3만불시대에 대비한 최고 관광상품으로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지금까지 요트투어하면 비싸서 상류층만의 레저 활동으로 인식돼 왔지만 우리 제주는 동북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크루즈급 요트 기항지로서의 최적의 여건을 갖고 있고, 고급형 해양레저· 관광 수요가 급증하면서 요트사업이 제주의 새로운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기반시설 확충 등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제주의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국내유일의 해수관상어 양식현장인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소재 한국해수관상어종묘센터(대표 노섬)를 직접 찾은 우 지사는 해수관상어 기술개발에 노력하는 관계자를 격려하고 "해수관상어 양식 산업을 제주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한국해수관상어센터가 미국에 이어 세계2위의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해수관상어 양식사업장으로 추진하면서 노고가 많았다”고 노 대표와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우 지사는 “관상어산업은 세계 트랜드에 따른 심미적 정서적 가치를 지닌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친환경적인 녹색생명산업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해수관상어센터 노 대표는 "센터에서는 클라운피시 10종과 해마류 6종을 개발해 미국과 캐나다 러시아 중국, 일본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해마생산지는 호주와 미국, 한국 등 3개국이 연간 2,500만 마리를 생산하지만 중국에서 약재로 많이 소비해 가격은 매우 좋은 실정이다”고 강조했다.


노 대표는 “한국해수관상어센터의 해마 생산 비중은 10%이지만 사업소득은 훨씬 상회하고 있다”며 “장차 세계제일의 해마왕국으로 키워 현재 월 1만마리 매출을 10만마리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제주도는 지하해수가 좋아서 해수관상어 양식사업의 최적격지역"이라고 강조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야 하지, 갯녹음 등 옛날 있었던 것을 아무리 살리려 해도 안된다”면서 관상어의 미래발전 가능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노 대표는 “넙치만 가지고서는 안된다. 관상어산업을 마지막 작품으로 알고 힘을 쏟겠다”면서 “시장개척과 품종개발 등을 혼자 하려니 힘이 벅차지만 열심히 뛰겠다”며 도의 지원을 간곡히 요청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월 해수관상어양식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업화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 오는 10월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관상어산업은 세계트랜드 변화에 따른 심미적․정서적 가치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저탄소․ 친환경․자원절약․지속가능성을 지닌 녹색생명산업으로 정부정책과도 부합되는 산업"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우 지사는 특히, "해수관상어산업은 자연산 채포․공급에 따른 남획으로 국제적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공급이 부족한 반면 수요잠재력이 3억$에 달하는 거대시장으로 계속 확대됨에 따라 수출 1조원 시대를 견인하는데 일조를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날 우 지사의 방문을 맞아 "해수관상어산업을 제주도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해 달라"는 노 섬 대표의 건의에 대해 우근민 지사는 “이미 도에서 해수관상생물 산업화를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어 그 결과에 따라 국고절충 등 해수관상어 산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05년 건립된 한국해수관상어종묘센터는 연간 10~15만 마리의 해수관상어를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흰동가리, 해마 등 15종의 해수관상어를 양식할 수 있는 자체기술을 보유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우근민 지사의 민생현장방문 대화는 도정의 각 분야에서 도정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도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생현장투어는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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