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폭염 사망자 6명 발생, 온열 질환자 급증
상태바
전국적 폭염 사망자 6명 발생, 온열 질환자 급증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8.01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복지부 저소득층 독거노인대상 폭염 건강예방 지원 캠페인 실시

 

게속 되는 폭염으로 사망자가 6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1일 최근 온열질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추가 사망자 발생이 보고됨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여름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저소득층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예방 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전국 458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폭염관련 건강피해 발생 파악을 위한 감시체계에 돌입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1일부터 가동 중인 전국 응급의료기관 기반 '폭염 건강피해 표본감시' 결과, 최근 6일간(7월25일~7월30일) 폭염 특보가 전국적으로 확대 발효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 3명이 추가 발생(27일, 29일, 30일), 총 6명으로 늘어났으며, 온열질환자 수도 급증, 총 366명(사망자 포함)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 경우 최근 6일간(7월25일~7월30일) 발생한 환자 수가 211명으로, 이는 지난 6월 1일부터 집계한 전체 발생환자(366명) 중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향후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 예방에 대한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기후변화건강포럼(공동대표 장재연, 전병율), 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장재연, 지영선, 이시재)과 공동으로 의료진을 포함한 자원봉사자를 모집, 8월1일 폭염에 가장 취약한 저소득 독거노인(종로구)을 대상으로 '폭염건강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독거노인의 집을 방문, 실내온도 점검, 건강상태 점검과 함께 폭염 건강피해 예방방법과 함께 안전한 여름나기에 필요한 온습도계, 물과 이온음료, 부채를 전달하는 등 동 캠페인을 통해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피해 예방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시작됨에 따라 특히 독거노인 및 만성질환자 등의 폭염 취약계층은 평소보다 더욱 무더위에 우리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펴가며 활동 강도를 조절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갑작스러운 무더위에는 20~30대의 건강한 젊은 연령분들도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12~17시에는 장시간 야외 활동이나 작업은 가급적 자제하도록 당부했다.

또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투석 등)는 폭염에 더욱 취약함으로 온열질환의 이상 증상(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이 의심되면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하여 응급처치를 받도록 당부했다.
 

<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현황, 6.1~7.30 >

지역

폭염

특보

성별

연령

발생장소

발생시간

비고(기저질환 등)

강원

×

70

논/밭

7월 4일

고혈압

경북

78

비닐하우스

7월 24일

고혈압, 협심증

경북

76

비닐하우스

7월 24일

고혈압

전남

78

논/밭

7월 27일

-

전남

50

실외작업장

7월 28일

 

사망 : 7월 29일

부산

68

길(인도, 도로)

7월 30일

미상

* 7월27일 : 전남 화순, 79세(여), 밭에서 발견, 이미 사망한 상태로 병원 이송

* 7월29일 : 전남 해남, 50세(남), 전날(28일) 11시경 도로변 가로수 정비 작업 중, 119로 병원 이송, 다음날 사망 

* 7월30일 : 부산, 68세(남), 30일 12시경, 부산역 앞 쓰러진채로 발견 119로 병원 이송, 노숙자, 사망

 

 

(출처=보건복지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