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빨라지는 고령화...65세이상 인구 3년뒤엔 100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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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빨라지는 고령화...65세이상 인구 3년뒤엔 1000만명
  • 윤수연
  • 승인 2021.12.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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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연 대륜동사무소
(기고)빨라지는 고령화...65세이상 인구 3년뒤엔 1000만명
(기고)빨라지는 고령화...65세이상 인구 3년뒤엔 1000만명

지난해 815만 명이던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3년 뒤에는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추세라면 2056년부터 생산연령인구(15∼64세)보다 부양할 어린이나 노인 인구가 더 많아진다. 50년 뒤에는 인구의 절반을 노인이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국민연금 고갈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들어 고령사회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치매어르신의 실종 · 가출신고가 급증하고, 발생시 마다 사망사고로 이어지고 있어 안탁까운 실정이다.

올해만 하루에 수십 건에 달하는 수치로 점차 고령사회로 진입 되어가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우리나라 치매환자는 77만 명으로 추산되고, 2030년에는 치매환자 수가 13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65세 이상 인구비중이 전체의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20%이면 고령사회, 20% 이상 이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하고 있고, 노인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 사회는 2026년경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인인구가 생활수준 향상과 생명공학의 발달로 증가하는 반면, 신체적, 정신적, 능력 감퇴로 노인대상으로 한 사기 등 범죄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노화로 인해 질병, 보호자 부재 등으로 교통사고, 실종, 고독사 등 사건사고도 연일 끊이질 않고 발생하고 있다.

치매에 걸리면 인지능력이 감소하여 매일같이 드나들던 집으로 가는 길을 잊어 헤매거나 돌발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고, 집을 나섰다가 길을 잃어 헤매던 노인들이 결국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여 추위와 배고픔에 사망하는 사고가 늘고 있는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노동인구가 많아 항시 치매노인 곁을 지킬 수는 없는 일이므로 노인 주간보호센타나 요양원 등의 이용시설에 보호를 부탁하곤 하는 데, 치매노인 실태조사와 같이 우리나라 270만 명에 달하는 치매어르신 가족이 치매어르신 1인당 의료비 등으로 연간 2000만원 이상이 지출되고 있어,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한 일은 우리 모두가 자식이라는 인식으로 관심을 갖고 보살펴야 한다. 우리는 만 65세 이상을 노인이라고 한다.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자식을 위해 한평생 헌신 하다가 이제 겨우 살만해지니 ‘치매와 노인’이라는 달갑지 않은 병이 찾아오기도 하지만 이분들은 우리들로부터 공경 받을 자격이 충분한 분들이다. 이제는 우리사회가 ‘노인’으로 불리는 어르신들에게 보답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정성으로 자식들을 위해 일해 온 우리의 부모님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얼마남지 않은 여생을 조금이나마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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