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하도철새도래지와 바닷가 등 4개소에 유용미생물 투입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해안수생태계 복원사업이 실시된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7월부터 유용미생물을 이용, 재래시장 대기질 개선과 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외에 8월부터는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를 포함한 인근 해안 수생태계 복원 사업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초부터 시작된 제주시 외도동 도근천과 서귀포시 예래동 퐁낭물의 수생태계 복원 및 수질개선 시범사업이 담수에서의 유용미생물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면 이번 해안수생태계 복원 시범사업은 해수에서 유용미생물이 어떤 효과를 보이는지 알아보기 위한 시범사업.
도는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해안수생태계 복원사업은 하도리 바닷가 등 4개소에 금년 8월부터 내년 7월까지 12개월간 진행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철새도래지를 따라 해수와 담수가 혼합되는 내륙지역 3개 지점과 바닷가 지역 1개 지점을 선정, 유용미생물 활성액을 1주에 각 2톤씩 정기적으로 방류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번 해안가 생태계 복원에 효과가 검증된다면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 시행하는 등 해안 환경개선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해안가 원담을 시범지역으로 운영, 톳, 감태 등 수익성이 좋은 해초류의 번식률을 높일 수 있는지 여부 등을 실증하기 위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편 도 현미화 유용미생물담당은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도민 교육과 병행, 제주의 환경자산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보전하기 위해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다각적인 사업이 시범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하고
"유용미생물 제재가 화학 제재처럼 단시간에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지만 꾸준히 유용미생물을 이용하면 내년쯤에는 일정부분 가시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만큼 도민들도 계속적인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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