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병원체 생물테러 등 안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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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병원체 생물테러 등 안전 강화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8.0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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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연 생물안전 3등급(BL3) 연구시설 국가인증 획득

 

 

보건환경연구원 생물안전 3등급(BL3) 연구시설이 국가인증을 획득했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영주)은사업비 15억원(국비 40%, 지방비 60%)을 투자, 지난 2011년 5월에 착공, 금년 2월에 생물안전실험동을 신축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 BL3실험실 검증을 위해 금년 3월부터 2개월간의 시운전 가동 및 3개월간의 검증기간(허가신청, 현장실사 등)을 거쳤으며, 최종적으로 지난 달 7월 26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설치 운영허가인 국가인증을 취득, 국제규격인 생물안전 실험동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BL3실험실은 고위험병원체를 생물테러의 목적으로 이용되거나 사고 등에 의해 외부에 유출될 경우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병원체를 취급하는 시설.


따라서 안전, 설비, 건축 및 장비 등에 대한 전문지식이 적절히 활용, 운용되는 특수 실험실로 반드시 국가인증을 획득해야 하는 시설이다.

보건환경연은 이 실험실이 준공됨에 따라 각국 정상 및 국제회의에 대비한 생물테러 등에 완벽히 대처하고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고위험병원체 감염 진단시스템을 구축, 국내 집단발생 및 해외유입 감염병, 기후변화에 따른 신종감염병 등에도 신속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조류독감, 신종인플루엔자 등에도 원인규명 및 진단에 활용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오는 9월 세계자연보존총회 개최 시 무비자 입국허용에 따른 생물테러 사전대비 및 회의기간 중 의심사례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비해 연구원에서는 자체적인 계획에 의거 회의장 주변과 시설에 대한 공기, 토양 등에서 병원체 살포감시사업을 강화해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의 대학, 민간기업, 연구기관에서 BL3실험실이 없어 추진할 수 없었던 고위험병원체 취급을 동 시설 지원을 통해 연구개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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