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다시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자
상태바
(기고)다시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자
  • 윤경호
  • 승인 2022.02.21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경호 도두동주민센터
윤경호 도두동주민센터
윤경호 도두동주민센터

전국 평균의 2배 가량인 1인당 쓰레기 배출량을 줄여보고자 요일별 배출제를 본격으로 운영한 것이 불과 5 ~ 6년 전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도가 쓰레기 도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밑바탕에 깔려있었기에 다소 불편한 부분과 미흡한 부분이 있었지만 각계 각층의 도민 대다수가 참여하였으며 제도의 안착과 우리 사회의 규칙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이렇게 안착되어 운영되던 쓰레기 배출이 코로나19로 인하여 급격히 무너져 가는 것 같다.

감염병의 특성상 전파 가능성을 낮추기 위하여 1회용품 사용이 당연시 되다 보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쓰레기 배출량이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아 가는 것이다.

쉽게 도민 1인이 하루에 1장의 마스크를 사용하고 배출한다고 하고 67만 도민과 마스크 1장의 무게를 적게 3g으로 가정하면 하루에 2톤 이상이 쓰레기가 매일 쌓여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코로나19 확산 초기의 가족관계 등록 서류를 지참하여 요일별로 마스크를 구매하는 혼란의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마트, 편의점, 약국에서 어렵지 않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으며 당시에는 없었던 백신과 맞는 치료제, 먹는 치료제가 보급되고 있는 등 당시와는 여건이 많이 달라졌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다시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질 때이다.

한 의류 업체에서는 이번 베이징 겨울올림픽 국가대표팀 단복에 리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하여 선수 한명에게 지급되는 옷에 200여개의 폐페트병이 재활용 되었다.

더 가까이는 제주삼다수가 무라벨로 공급되어 우리가 이용하고 있고 일회용품이 많이 나오는 식당이나 카페에서도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있는 ‘번거러운 포장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이다.

환경에 대한 관심은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니다. 생활속의 작은 실천을 통해 얼마든지 참여할 수 있다.

쉽게 접하는 생수통의 라벨를 분리하고 내용물을 비워 투명한 페트병을 배출하는 것, 1회용 종이컵 대신에 여러번 이용할 수 있는 자기만의 컵을 활용하여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갖는 것, 장바구니를 활용한 쇼핑을 하는 것 등 주변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이제 다시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질때이다. 다소 편리하지 않을 수 있다. 귀찮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참여하지 않으면 누구도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사는 이곳은 지금의 우리만 살 곳이 아니기에 지금부터라도 환경에 대한 관심과 참여에 함께 하기를 기대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