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녹조 완화…지오스민 농도 등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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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녹조 완화…지오스민 농도 등 감소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8.1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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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그러진 더위·충주댐 비상방류 등 영향…낙동강 조류농도도 감소


환경부는  팔당호를 비롯한 한강 녹조가 소강상태라고 밝혔다.

13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현재 조류주의보가 발령중인 한강의 조류농도는 여전히 높은 상태지만 팔당지점의 8월 10일 남조류 농도는 6506cells/㎖(8월 6일 11568cells/㎖)로 줄어들었다.

특히, 냄새물질인 지오스민 농도(㎍/㎥)는 6일 1912에서 10일 968 11일 239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11일 조사결과 지오스민 농도가 전날에 비해 7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충주댐 비상방류가 조류농도 감소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낙동강도 조류농도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일 69882cells/㎖까지 치솟은 낙단보 남조류 농도는 11일 26400cells/㎖까지 낮아졌다.

환경부는 10일부터 조금씩 누그러진 폭염과 충주댐 비상방류 등이 조류 발생을 줄이는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상청 관측자료에 따르면 9일 29.6℃→10일 27.4℃로 폭염이 10일부터 조금씩 누그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12일 이후부터는 충주댐 비상방류(10일 오전 9시부터 초당 540톤)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과 같이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조류 저감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도권 및 중부지방의 강우량은 적을 경우 조류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환경부는 아직 주요 하천의 조류농도가 여전히 높은 상황임을 감안, 하천순찰 및 수질 모니터링 강화 등 비상대응조치는 당분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팔당호를 비롯 북한강 녹조도 감소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13일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 조사결과를 보면  12일 팔당지점의 남조류 농도는 8.10일 6.506cells/㎖→8.12일 5,753cells/㎖로 낮아 졌으며, 지오스민 농도도 8.10일 968ppt외 비교할 때 8.12일 293ppt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북한강 삼봉리(경기도 남양주시), 청평지점의 경우도 일별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전체적으로 조류 농도가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충주댐 방류와 함께 강우에 따른 영향으로 추정된다.

다만, 환경부는 조류발생에 12일 강우가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며 모니터링 강화 등 조류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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