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숲이 아름다운 싱그러운 봄날..숲과 호흡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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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숲이 아름다운 싱그러운 봄날..숲과 호흡하는 아이들..
  • 고현준
  • 승인 2022.04.28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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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리 포레스트 붉은오름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 가 보니..

 

 

 

”여러분.. 곰은 우리들의 행복기차에 태울까요. 말까요“

”태워요..“

”호랑이는요..“

”같이 태워서 가요..“

숲이 아름다운 싱그러운 봄날..

푸르름이 가득한 붉은오름 숲속에 아이들의 힘찬 목소리가 들린다.

기후변화와 환경문제를 이미 알고 있는(?) 듯 "안 돼요..돼요.." 라는 목소리가 또렷하다.

지난 27일 유아들이 함께 하는 기후변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붉은오름을 찾았다.

자연과 어린 아이들이 어우러지자 숲은 곧 아이들의 천국으로 변했다.

아이들은 이 숲속에서, 마음껏 떠들고 뛰놀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배우고 실천하는 법을 알아낸다.

‘탄소중립 유아숲체험 열감기 걸린 지구를 구해요’라는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은 동물의 입장이 되어 함께 공감하고 함께 행복의 숲으로 떠나는 기차를 타고 숲과 나무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배운다.

숲과 나무는 미래의 이들 유아들의 것이고, 이날 아이들은 숲속을 마음껏 즐겼다.

 

 

앞으로 그들의 것이 될 미래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아숲 프로그램은 가시리포레스트가 지난해부터 진행하는 유아를 위한 환경관련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탄소중립에 대한 내용을 개발,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유아들을 지도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이 프로그램을 탐방한 후 느끼게 된 것은 아이들은 이미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 안된다는 것, 그래서 지구가 뜨거워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고 그에 대한 대답도 또박또박 잘 했다.

환경 문제는 결국 어른들의 이에 대한 망각이 더 문제인 것이다.

이 체험수업은 어떻게 운영되는 것일까.

 

권영란 산림교육지도사
권영란 산림교육지도사

 

이날 숲체험 교육을 진행한 권영란 산림교육지도사는 ”숲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쓰레기를 주운 후 숲에 있어야 할 것과 없어야 할 것을 구분해서 있어야 할 것은 초록색 판에 넣고 없어야 할 것은 붉은 판에 넣도록 해서 있어야 할 것 쓰레기가 10개, 자연을 또 10개로 해서 나눕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아이들이 마스크를 많이 고민한다는 것입니다. 이게 필요한 것인지 쓰레기인지를요..그래서 다 쓴 마스크는 쓰레기통에 넣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그 쓰레기들이 썩는 데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리는 지 얘기를 해줍니다,.담배꽁초는 12년에서 13년, 비닐은 500년, 기저귀는 550년이나 걸리고 병은 백만년이나 걸린다는 얘기를 해주면 앞으로는 쓰레기를 안 버리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특히 "이 숲체험 수업에  유아들은 모두 6세 아동들이며 잎이 많은 나무를 찾아 가서 산소를 내보내기 위해 나뭇잎을 주워서 탄소를 잡으로 가자며 막 뛰어다니면서 산소를 찾아 다니고 숲과 함께 호흡도 합니다. 나무에 한손을 대고 한손은 가슴에 대서 호흡을 하도록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의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이 참 진지하기만 했다.

미래의 환경 전사들을 키우는 유아들을 위한 푸른 숲속 교육장..

아이들에게 정말 잘 어울리는 장소다.

한편 서귀포 산림휴양관리소 유아숲체험원(서귀포자연휴양림,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자배봉유아숲)은 민간위탁 사업으로 ‘가시리포레스트’가 운영하고 있다.

숲체험 교육은 잘 준비된 탄탄한 교육내용으로 갈수록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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