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랑어 치어,중간육성 실패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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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랑어 치어,중간육성 실패 아쉽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8.2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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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해양수산연 '한국 세계에서 4번째 대량종묘 생산에 성공' 밝혀

 

 

 

참다랑어 양식에 성공한 나라는 어디어디일까.

세계에서가장 먼저 대량양식에 성공한 나라는 일본이다.

일본은 이미 지난 1970년부터 연구를 시작,30여년의 연구끝에 지난 2002년 찯다랑어 양식에 성공,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 다음 스페인과 호주가 성공한데 이어 지난 해 우리나라 국립수산과학원이 세계에서 4번째로 대량양식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를 추진했던 제주도는 어떤가.

세계에서 네번째 참다랑어 대량 종묘생산에 성공한 우리나라. 그러나  제주도는 참다랑어 치어 중간육성에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져 아쉬움을 주고 있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해양수산연구원은 지난 6월 지중해 연안국 몰타에서 가져온 참다랑어 수정란 30만개를 부화시켜 어린 참다랑어 1000여마리를 생산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연구원내 육상수조에서 중간육성 과정 중 59일만에 전부 폐사, 내년부터는 중간육성 기술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중점적으로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는 "참다랑어 양식과정은 크게 부화자어에서 약 5㎝까지 키우는 종묘생산 과정과 5㎝부터 약 300~500g 까지 키우는 중간육성 단계, 그리고 마지막으로 치어를 상품크기까지 키우는 양성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종묘생산과정과 육상수조에서 치어를 상품크기까지 키우는 양성과정은 지금까지 어느 정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중간육성과정인 약 10㎝ 전후 단계에서 전부 폐사해 이 부분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도 중간육성 과정에서 대량 폐사현상에 대한 정확한 원인 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아 계획적인 대량 종묘 생산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의 경우 중간육성은 해상가두리에서 이뤄지고 있으나 연구원에서는 제주의 환경특성상 해상가두리가 아닌 육상수조에서 다양한 사육방법들을 시도하며 중간육성 연구를 추진했으나 30일 이후부터 발생하는 대량폐사 현상을 극복하지 못해 대량 폐사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내년도에는 올해 참다랑어 치어 중간육성 연구과정에서의 나타났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원내에 직경 20m 내외의 중간육성 전용 수조를 시설하고, 다양한 중간육성 방법 및 사료기술 개발 등을 새롭게 적용, 빠른 시일내에 참다랑어 완전양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승립 도해양수산연구원 연구사는 "치어단계에서 온갖 방법을 다 동원, 양식방법 개발에 나섰으나 모두 폐시해 아쉽다"고 말하고 "일본의 경우 30-40년전부터 연구에 매진, 참다랑어 양식에 성공했기 때문에 우리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따라서  "종묘생산에 30일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 중각육성에 성공할 수 있도록 내년 연구계획을 이미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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