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속의 섬 가파도 “탄소 제로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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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속의 섬 가파도 “탄소 제로화” 선언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9.1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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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탄소 없는 섬으로 탄생

 
제주자치도는 가파도를 스마트그리드를 적용한 신재생에너지 100%로 대체해 세계 최초 탄소 없는 섬으로 재탄생 됐다.


탄소 없는 섬(Carbon Free Island) 구축사업은 제주도가 한국전력공사, 한국남부발전(주) 등 국내외 기업과 공동으로 작년 11월부터 추진, 가파도내 전기는 그동안 디젤발전기로 공급하던 것을 신재생에너지(풍력 및 태양광) 발전과 전력저장장치만으로 공급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각급 기관 및 단체장, 마을주민들의 참석한 가운데 가파도 현지에서 가졌다.


 
우근민 제주특별자치치도지사는 축사에서 "이곳 가파도 카본 프리 아일랜드 구축사업 준공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 사업은 가파도를 세계 최초 탄소 없는 섬으로 구현하고자 추진됐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이곳 가파도에는 전신주가 보이지 않는 섬의 풍광, 새로운 색으로 입혀진 주택들, 그리고 멀리 보이는 풍력발전기,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으로 탄생됐다“고 덧붙였다.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우 지사는 “배에서 내려서도 지붕위의 태양광과 전기차가 운행되는 모습에, 가파도가 명실 공히 탄소 없는 섬으로 구축되어 주민 여러분들의 생활이 편리해지고 관광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가파도는 디젤발전기로 공급되던 전기도 풍력발전과 태양광, 전력저장장치로 공급되어 섬 자체에서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로 100% 공급되는 세계 최초 모델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제주도는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제주의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며, “현재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전기자동차 등을 망라한 구체적인 로드맵인 ‘탄소 없는 섬, 카본 프리 아일랜드 제주 by 2030 플랜을 마련, 힘차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업으로 가파도는 에너지뿐만 아니라 주민생활, 운송 등 인프라가 새롭게 구축되어, 섬 자체적으로 생산한 전력으로 100% 공급하는 세계최초 모델로 수출 상품화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가파도는 앞으로 최첨단 녹색 생활환경 구축 및 운영으로 주민 생활환경이 개선됨은 물론 녹색성장 대표 모델로 전 세계 주목을 받게 되어 새로운 녹색체험․볼거리 등 관광객 증대로 관광수익 및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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