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폐스티로폼..2차오염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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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폐스티로폼..2차오염 우려된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9.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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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포커스 연재)폐기물 처리대책 제대로 만들자

 

 

바닷가에 널려있는 폐스티로폼 이대로 좋은가.


해안가에 가 보면 여지 없이 이곳 저곳에 널려져 있는 하얀 부표, 폐스티로폼이 보인다.

최근 제주 동쪽 해안가를 돌아본 결과 많은 곳에서 폐스티로폼이 바닷가를 점령하고 있으나 치운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더욱이 파도에 떠밀리면서 잘게 부서져 검은 돌밭을 하얗게 덧칠하듯 보여지기도 해 앞으로 이들 폐기물이 우리에게 줄 폐해를 예상하게 만들고 있다.


이 물질은 잘게 부서져 돌 사이 사이 하연 포말을 만들어 또다른 환경피해를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잘게 부서진 이 하얀 조각들은 고기나 새가 먹기도 한다.

 

썩지 않는 이 물질이 새나 고기 윗속에 들어가면 먹이가 있어도 먹지 못하는 현상을 초래해 결국 우리가 먹어야 하는 먹거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최근 한 연구조사팀이 해양연구를 통해 찾아낸 결과는 우리의 미래를 걱정스럽게 만들고 있다.
이들은 태평양을 따라 바다를 떠다니는 각종 쓰레기들을 분석했다.


그물에서부터 알갱이로 부서진 플라스틱 조각 등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수많은 오염원들이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음을 확인했다.


제주에서는 최근 바다쓰레기들을 처리하면서 바닷가에서 무분별한 불법소각까지 아무 거리낌 없이 자행하기도 한다.

 

이처럼 다이옥신 오염을 부르는 불법소각이나, 석면 피해를 부르는 건설폐기물 불법투기, 중금속이 포함된 지정폐기물 불법처리 등 그냥 놓아둘 경우 생태계는 무너지고 주민들은 심각한 건강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결국 우리가 불법처리한 각종 폐기물은 우리 입으로 들어와 건강을 해치게 된다는 것이다.
본지는 이처럼 현재 우리가 당면한 각종 쓰레기 등 해결방안은 없는지 주목하고 있다.

따라서 몇가지 예를 통해 우리가 지향해야할 여러 대책들을 환경운동연합과 자원순환연대의 도움을 받아 연재키로 했다.

 

 

무엇을 해야 하나

미국환경보건정책 및 환경관리의 총괄 책임을 지닌 EPA(미국 환경보호청)는 사람의 건강을 보호하고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설정한 5가지 목표와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들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 EPA 의 ‘5대 목표 ’는 1. 깨끗한 공기와 지구적인 기후 변화 2. 깨끗하고 안전한 물 3. 토지 보전과 복원 4. 건강한 지역사회와 생태계 5. 환경에 대한 책임 등이다.


위의 목표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첫째 우선 미국 EPA는 구체적인 환경매체의 오염수준이 어떠하고 얼마나 감소시켰는지를 평가하는 탄탄한 과학적인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지역별로 대기오염, 수질오염, 여러 독성물질 배출, 방사능 오염 등에 관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오염 현황, 위해도 수준을 시민들에게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고, 건강보호를 위한 과학적인 환경관리 기준을 제시하고 제공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미국 EPA에서는 또 지역사회에서 오염정보를 광범위하게 구축, 시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미국 EPA은 오염현황에 대한 과학적인 평가 자료를 구축할 뿐 만 아니라 이를 공개하여 시민들이 오염현황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정보 공개정책은 시민들의 깊은 신뢰를 얻어가고 있다.
 

 

(기사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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