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탁상행정.. ‘제주시 위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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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탁상행정.. ‘제주시 위생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10.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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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수질검사 보도자료 배포 후 수질검사 전무..전시행정
담당자 업무 핑계로 구렁이 담 넘어가듯 회피 급급

 

 

제주시가 시민들을 우롱하는 행정을 펴 비난을 사고 있다.

 

제주시 주민생활지원국 위생관리과는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목욕탕 수질을 적정하게 관리하도록 하기 위해 욕조수 수질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15일이 지난 24일까지도 이에 대한 수질검사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나 보여주기 위한 전시행정을 펼치는 것이 아니냐는지적을 받고 있다.


제주시 위생관리과는 보도자료만 발표하는 식의 업무행태로 책상머리행정을 펼치고 있는 것을 여실히 드러낸 것.


일각에서는 "이러한 업무행태는 실국장이나 실과장도 업무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싸잡아 비난하고 있다.

 

제주시 일도2동에 거주하는 김모(48·제주시 일도2동)씨는 “일주일에 여러 번 공중목욕탕을 찾고 있지만 이른 새벽임에도 욕조안에 이물질이 떠 있는 것을 가끔 경험한다”며 “행정에서 수질점검에 손을 놓고 있어 불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욕조 내 불결한 수질로 인해 목욕탕을 여러 번 옮긴다”고 말한 이 시민은 “행정에서의 수질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목욕탕 주인들도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아니냐"며 혀를 찼다.


이에 대해 위생과 관계자는 “수질검사를 위해 일정을 잡아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평가업무로 인해 검사를 못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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