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궂은 액은 다 태워버리고, 큰 복 받아 가십시오.
상태바
올 한해 궂은 액은 다 태워버리고, 큰 복 받아 가십시오.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0.02.08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택상 제주시장 2010 제주정월대보름들불축제 초대말씀(전문)



강택상 제주시장
2010제주정월대보름들불축제가 ‘평화와 번영의 제주, 무사안녕과 행복기원’을 주제로 2월26일부터 28일까지 3일 일정으로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서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정월대보름들불축제는 제주지역에서 소와 말 등 가축 방목을 위해 중산간 초지의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마을별로 늦겨울에서 초 봄 사이 목야지 들판에 불을 놓았던 ‘방애 또는 화입(火入)’이라는 제주의 옛 목축문화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이벤트화 한 전통민속 문화관광 축제입니다.


지난 1997년부터 개최하기 시작해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정월대보름들불축제는 지난해 10월 한국관광서비스학회와 축제전문매거진 참살이가 공동주관한 ‘전국 가볼만한 축제 20선’을 선정 발표했는데 그중에서 7위에 랭크되었습니다.


특히 2001․2002년에 이어 2005년부터 계속해서 정부지정축제로 선정되었고, 올해는 제주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지정 유망축제로 선정되면서 제주축제의 대명사로 전국민이 관심을 갖는 인기축제로 발돋움한 가운데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상과 연륜에 맞게 ‘1만8천 신들의 고향’, 제주의 독특한 신화를 바탕으로 축제의 차별화를 꾀하면서, 외국인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함은 물론 풍년기원, 도민통합, 소원기원 등 날짜별로 테마를 선정하여 알차게 개최함으로써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과 진한 감동을 선사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들불축제는 지역주민과 유관기관, 축제전문가 등이 함께하고 제주시와 서귀포시 풍물놀이팀 35개팀이 출연하는 ‘도민이 주인이 되어 참여하는 화합의 축제’, 세계다문화 체험코너 등 국내․외 교류도시와 외국인을 위한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지역성을 탈피한 세계적인 축제’, 오름불놓기, 달집태우기, 횃불대행진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알찬 축제’, 제주 특산물의 우수성 홍보를 위한 제주명품관 운영은 물론 횃불대행진 참여 유료화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경제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해나갈 방침입니다.

또한 안전한 축제, 친절한 축제, 깨끗한 축제를 위해 관람객 상해보험 가입, 안전유지반 및 기동봉사대 운영, 화재진화장비와 소방차량, 구조 및 구급요원을 배치, 셔틀버스운영 확대, 주차장 정비와 함께 차량진입과 행사 후 차량분산대책도 마련하여 운영합니다.


화산섬 제주생성의 신성한 불꽃을 피워 올리게 될 2010제주정월대보름들불축제는 희망찬 새봄의 진운이 되어 여러분 모두에게 큰 복을 안겨주고 올 한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게 될 것입니다. 부디 왕림하시어 올 한해 궂은 액을 다 태워버리고, 큰 복 받아 가십시오.

제주시장 강 택 상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