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지사가 지난 30일 제주도청 회의에서 지적한 바 있는 제주 서부지역 음식점 화장실에 대한 취재 결과 대부분 화장실 위생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30일 확대간부회의 시 “음식점 청결과 관련해 최근 중국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입도하고 있다”면서 화장실 위생상태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우 지사는 이날 "최근 중국 관광객들 많이 오고 있다"고 강조하고 "중국인들 수준도 엄청 높아졌지만 그러나 우리는 안 달라지는 듯하다“고 지적하면서 "음식점 화장실은 숨 한번 참고 일을 보고 나와야 한다”고 꼬집었다.
우 지사는 특히 “식당 같은데 변기 옆 쓰레기통 뚜껑은 있어야 냄새가 덜하지 않겠냐"면서 "행정시 관련부서에서의 화장실 점검"을 지적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담당직원보다 실국장이 업무를 챙기지 못해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우 지사는 본청 국장 및 행정시 실국장, 임명 시 신중에 신중을 고려해 임명했을 것이나, 제주도 수장인 우근민 지사의 안중을 생각지 못한 담당 국장 및 과장들이 아직도 상황파악을 못해 제주도정은 산으로 갈 수 밖에 없다는 비난이 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
특히 일부 직원들은 "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 당시에는 문제점들이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직원들이 대응했지만 우 도정은 직원들을 너~무 풀어준 것인지 모르겠지만 예전 도정과 다르게 나태해졌다"는 게 제주도 청사 내 여론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남성종 제주시 위생관리과 담당은 “특별하게 화장실 위생상태에 대해서는 점검하지 않는다면서 음식점 점검 시에만 일부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 담당자는 “현재까지는 화장실 위생상태로 적발한 곳 또한 전무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