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편리한 무선인터넷의 이중성! 보안, 이렇게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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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편리한 무선인터넷의 이중성! 보안, 이렇게 대비하자!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10.31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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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화 제주시 정보화지원과 주무관

이경화 제주시 정보화지원과 주무관
올해는 우리나라에 인터넷이 시작된 지 30년이 되는 해로 네트워크 속도 발전과 더불어 무선인터넷 환경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의 경쟁적인 무선환경 구축과 함께 10년 사이에 500배 이상 속도가 개선되고 무선인터넷 인구 및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증가되어 관광지, 학교, 도로 등 전파가 닿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노트북, 스마트폰 등으로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그 편리성 이면에 전파가 닿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이용자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도 또한 잊어서는 안 된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가는 커피숍이나 아파트주변에서 무선랜을 접속하게 되면 보안이 설정되 있지 않은 AP들이 검색되어 질 것이다. 만일 해커가 접속하면 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 악성코드 삽입 등 갖가지 보안사고가 발생될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보안의식 수준은 어떠할까?
 

최근 현대캐피탈, KT 개인정보 해킹 등 개인정보에 대한 보안사고가 급증하면서 위기의식이 높아졌지만, 가장 쉬운 사례로 아직도 우리 주위에서는 무선인터넷용으로 구입한 무선공유기의 비밀번호 설정 자체를 무시하는 경우가 많은 게 현실이다.
 

무선공유기를 이용한 인터넷접속은 패스워드 등 인증을 거치지 않으면 누구나 쉽게 남의 인터넷회선을 사용할 수 있는 특성이 있어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당장 자신에게 큰 피해가 없고, 무선 트래픽을 나눠 쓰는 것에 대해 특별히 문제될 것이 없다고 거의 신경을 쓰지 않거나, 공유기 비밀번호 설정법을 몰라서 또는 귀찮아서 비밀번호를 설정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실제로 우리는 아무런 의식없이 주위에 보안 설정이 되지 않은 무선공유기에 접속하여 무선랜을 사용했던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만일, 누군가가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무선공유기에 접속하여 범죄를 저지른다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무선공유기를 이용한 가장 일반적인 범죄 사례가 개방된 무선공유기 전파를 이용한 불법 다운로드인 점을 감안할 때 무선공유기 주인의 책임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고, 특히 미국처럼 아동 포르노물이나 음원, 영화 불법 다운로드 등에 엄격한 법적용을 하고 있는 경우 무선공유기 소유자가 뜻하지 않은 범죄자로 몰리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웹서핑, 금융거래, 업무처리 등 모든 것이 무선으로 가능한 편리한 세상! 편리함에 앞서 보안에 취약한 맹점이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스스로 보안의식을 가져, 가정에서 무선랜 설치시 반드시 공유기의 비밀번호를 8자이상 영문과 숫자를 혼합하여 만들어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무선랜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는 공유기의 전원을 반드시 끄며, 공공 장소에서는 무선 인터페이스를 사용시에만 켜는 것을 생활화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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