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센터장 강영제)가 지난 달 31일 천연기념물 ‘제주 수월봉 화산 쇄설층’ 곳곳에서 풀 베기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작업 구역은 갱도진지동굴 입구·동굴 앞 계단·화장실 및 배수로 주변·해안 탐방로 등지이며, 풀 베기 작업과 진입로에 설치된 두 개의 안내판 세척도 함께 실시했다.
수월봉은 화쇄난류(火碎亂流) 라고 불리는 독특한 화산재 운반 작용에 의해 생긴 화산체로서, 해안절벽의 측면 연장성이 뛰어나 세계적인 지질학, 화산학 교재에도 중요하게 소개되고 있다. 이러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수월봉화산쇄설층은 2009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관리되고 있다.
한편 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는 2020년 1월부터 제주도의 천연기념물, 명승, 시도기념물을 비롯한 동굴, 노거수 등 277개소의 자연문화재를 대상으로 돌봄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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