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철 예비후보, “공용화물선 도입, 제2공항 연계 무역항 재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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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철 예비후보, “공용화물선 도입, 제2공항 연계 무역항 재설계”
  • 고현준
  • 승인 2024.01.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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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철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1일 “서귀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본 인프라인 서귀포항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제2공항이 서귀포에 건설되면 물류 체계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제2공항과 연계해 서귀포항의 기능을 개선하는 등 무역항을 재설계하고, 공용화물선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고기철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제주특별자치도 항운노동조합 서귀포지부를 방문해 항운노조 지부장 등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서귀포항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고기철 예비후보는 “항운노조 서귀포지부 등에 따르면 서귀포항의 물동량은 56만 톤으로 제주의 연간 물동량 2천680만 톤의 2.1%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서귀포항은 제주항보다 운항 시간이 긴 지리적 여건과 정기운항선의 미취항으로 점점 침체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고 예비후보는 “감귤 등 농산물은 물론 삼다수 등의 원활한 운송 등을 위해 공적기능은 가진 공용 정기 화물선을 도입하면 농가의 운송비 부담을 줄여주면서 중간 유통과정을 단축하여 제주산 농축산물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비자들에게는 보다 신선한 제주산 농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1석 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이 화물선이 서귀포항으로 돌아올 때는 제주도로 발송되는 택배 등을 수송하는 운송 체계를 구축하면 제주 추가배송비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며 “기존 분산되어 있던 제주 추가배송비 예산, 농산물 지원 예산등을 통합하고 도비를 일부 부담하는 방식으로 공용 정기 화물선을 도입하는 방안의 검토가 필요하며, 장기적으로는 제2공항과 연계하여 서귀포항을 무역항으로 재설계하는 방안이 제시되어야 된다.”고 말했다.

 

이런 고 예비후보의 제안에 항운노조 근로자들은 “서귀포항을 거점으로 하는 공용 정기 화물선이 취항된다면 그에 따른 물류회사뿐 아니라 다양한 관련 기업들이 서귀포에 거점을 두게 되어 서귀포지역 일자리 증가와 경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다만, "공용화물선은 콘테이너 화물선이 아닌, 목재, 철재, 잡화, 자동차 등의 선적이 가능함으로써 수익성이 가능한 로로선 도입이어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다.

한편 로로선이란 선박의 선수미(船首尾)나 선측(船側)에 설치되어 있는 입구를 통해 트럭이나 지게차를 이용하여 컨테이너를 양륙하거나, 자동차 등을 램프를 통하여 바로 선석할 수 있도록 건조된 선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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