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에 바닷물 유입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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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에 바닷물 유입 가능성은(?)..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12.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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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연 지하수 수질보전대책 수질모니터링 결과 발표

 

지하수에 바닷물이 유입되거나 농약이 포함돼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많다. 


11일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영주)은 도 전역 지하수의 수질특성을 연도별, 계절별 변화를 체계적으로 조사․분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농약이나 질산성질소 등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수질변화 특성에 기초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실천 가능한 수질보전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매년 지하수 101개소(구역별 25개소 내외)를 대상으로 갈수기 및 풍수기 등 총 3회 수질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3월 및 7월에 이어 3차 수질모니터링은 10월 4일부터 11월 10일까지 101개 지하수 관정에 대해 pH 등 기본항목 11개, 휘발성물질 TCE, PCE 등 7개, 다이아지논 등 농약 4개 및 추가적으로 자연방사성물질인 우라늄 항목을 분석했다는 것.

이와 같이 지하수 101개 관정에 대한 수질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유해성분인 휘발성 물질이나 농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2010년과 2011년에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와 거의 변화가 없는 수질상태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지하수 오염지표 항목으로 사용하고 있는 질산성질소의 검출 평균농도 및 지역별 농도 분포는 전체 평균값은 2.5 ㎎/L로서 양호한 수질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역별 평균 농도를 보면 동부, 서부, 남부 및 북부가 각각 2.5 mg/L, 3.7 mg/L, 1.7 mg/L 및 1.9 mg/L을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한편, 해수침투 여부를 파악하는데 지표항목으로 사용되는 염소이온의 검출 평균 농도와 지역별 분포를 보면, 전체 평균값은 10.3 ㎎/L로 먹는물수질기준(250 ㎎/L)보다 훨씬 낮은 값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동부, 서부, 남부 및 북부가 각각 11.7 mg/L, 12.5 mg/L, 7.1 mg/L 및 9.9 mg/L을 나타냈다.


또한 2012년 2차부터 추가로 실시한 자연방사성 물질인 우라늄 검사는 지하수 모니터링 전수에 대해 기초적인 방사성 물질의 분포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수행됐다,

그 농도와 지역별 분포를 보면,전체 평균값은 0.053 ug/L로 지역별로는 동부, 서부, 남부 및 북부가 각각 0.01 ug/L, 0.04 ug/L, 0.13 ug/L 및 0.03 ug/L로 먹는샘물의 수질 권고치인 30 ug/L의 0.2% 이내 수준이며, 대부분의 관정이 정량한계인 0.1 ug/L 미만이었다고 밝혔다.

김영주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하수에 염분 침투 여부에 대해 “지난해 바다와 가까운 대정읍 일부 지역에서 염도가 일부 나온 적이 있으나 다른 지역 지하수에 해수가 침수할 가능성은 이번 조사결과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2013년에도 지속적으로 지하수 수질모니터링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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