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서 능력 인정,평가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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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서 능력 인정,평가한 인사"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3.01.08 23: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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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이번 인사는 세계환경수도로 가는 초석 다지기

 

 

세계환경수도를 선도해 나갈 새 진용이 짜여졌다,

이번 2013년 상반기 정기인사는 환경부서 책임자들에 대한 능력을 인정한 평가받은 인사였다는 평이다.

8일 제주도는 2013년 상반기 인사이동을 대규모로 단행했다.

칼럼자는 이번 인사를 보면서 환경부서의 인사를 주목, 분석해 봤다.

오정숙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장은 문화 보건여성 환경 등 두루 거치며 행정경력을 쌓았고 WCC 개최 등 주무부서 책임자로써 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이를 평가받아 이번에 중요한 보직에 다시 유임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강승부 환경수도정책관을 함께 임명한 것은 제주도의 환경정책의 틀을 유지하려는 도지사의 의지로 보인다.

이명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부서로 다시 돌아온 것이라는 분석이고 김진석 지식경제국장 직무대리 발령도 뜻밖이고(?), 정태근 민생시책추진단장 임명도 한시기구이긴 하지만 의미있는 인사로 보여진다는 지적이다.


특히 제주도의 환경정책 발굴 등의 핵심인물인 김양보 과장이 WCC가 끝나면 해외로 유학을 나간다는 소문도 있었기에 IUCN으로의 파견은 당분간 제주도의 환경정책의 방향이 큰 틀에서의 그 전환 여부가 어떻게 이뤄질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하지만 김 과장이 세계의 환경정책의 방향을 큰 틀에서 공부하고 돌아오게 되면 제주도의 환경정책에 전혀 새로운 시대가 열릴 수도 있다는 차원에서 기대되는 바가 있다.

그 다음 눈에 띄는 인사는 고복수 농축산식품국장 승진과 박태희 해양수산국장 직무대리로의 직위승진이다.

여기에 김충의 친환경농정과장 임명은 친환경농정을 주도하고 준비해온 인물을 제자리로 재배치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해양개발과장으로 승진한 강태석 과장은 늦은 감이 있는 인사지만 수산행정에 잔뼈가 굵은 인물들로써 박 국장과의 관계 등 행정의 일관성과 앞으로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차원에서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이밖에도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에 온 몸을 바쳐 헌신한 강성후 단장이 신공항건설추진기획단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경찰과 검찰 감사원 감사 등에서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결과 발표와 함께 단행된 인사에서 승진대열에 함께 올라 이제 더 높은 목표인 신공항 건설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점수를 줄만한 인사로 평가된다.

양병식 서귀포시 부시장 승진과 강문실 공보관에 대한 감사위 사무국장 직무대리 발령은 다수의 치열한 경합속에 이뤄진 인사이기에 우근민 지사의 깊은 고뇌가 숨겨진 인사로 보여진다.

양 부시장은 총무과장과 공보관을 거쳐 해군기지추진단장으로 지난 수년간 온갖 어려움을 겪은 용사였고 이를 특별히 배려한 인사로 보이지만, 어려운 가운데 도내 언론을 잘 관리해온 강 사무국장으로서는 섭섭할 수도 있는 인사라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그 외에 제주도에 대한 투자유치에 전념해온 문영방 총무과장 영전인사와 문화정책과장으로 돌아온 문순영 과장 그리고 고경윤 환경관리과장의 인사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허경종 환경자산보전과장 직무대리 발령과 송두식 건설과장의 도로의 회귀도 관심이 가는 대목.

그동안 공석으로 오래 놔 뒀던 한라산연구소장에 양영환 소장이,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장에는 진기욱 소장이 발령받았다.

또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추진단장에는 장기교육에서 돌아온 김용구 단장이 맡게 됐고 공보관은 오태휴 과장이 자리를 옮겼다.

이처럼 이번 인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을 보여준 많은 직원들이 그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자가 되기도 했고 자리를 옮기는 경우도 크게 늘었다.

하지만 중요한 문제는 틀이다.

세계환경수도 비전이라는 틀을 잘 만들어야 영원히 무너지지 않는 초석이 되기에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를 만든 첫 단추가 어떻게 채워지느냐에 대해 기대냐 실망이냐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제주도의 환경정책은 당분간 현재의 그 틀 안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하지만 제주도의 환경정책당국자들은 소통을 잘 하려 하지 않는 게 문제라는 지적도 많다.


환경론자건 개발론자건 환경운동가건 개발자이건 만나 의견을 듣고 이들 각각의 의견도 존중해 줘야 한다는 얘기다.

얘기를 듣다 보면 뭔가 힌트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제주도에 있는 소수 전문가 몇몇의 의견만으로 제주도의 환경정책을 만들고 틀을 짠다는 건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라는 지적도 그때문에 나온다.

'많은 소통을 통해 그들만의 전유물처럼 환경독재를 하지 말기 바란다'는 것이 능력을 인정받은 환경부서에 바라는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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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13-01-09 10:19:10
그래도 김양보가 다른곳으로가서 그나마 다행이다 환경운운만하면서 벌겨놓기만했지수습도못하면서, 윗사람에게 쓸데없는 소리만늘어놓고 그러소리를귀담아듣는 사람도 문제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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