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문화를 통해 도민의 소통과 화합의 한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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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문화를 통해 도민의 소통과 화합의 한해를...
  • 이명도
  • 승인 2013.01.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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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도 제주특별자치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

이명도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
문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들은 분분하다.
 

나는 그 중에서도 이렇게 명쾌하게 문화를 정의한 것을 본 적이 없다.
 

문화란 ‘신이 불완전하게 만들어 놓은 세상을 완전하게 만들어 가는 과정이거나 그 산물’이라는 것이다. 누구나 알기 쉽고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계사년 화두도 문화다. ‘문화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해’를 선언했다. 문화의 다른 이름은 소통이기도 하다. 문화가 있기에 천년 전 사람들의 흔적과 만나고, 지구 반대편의 사람들의 마음도 읽을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도민들과 따뜻한 소통이 이뤄진다.
 

모든 일에 문화가 먼저다. 고유한 문화가 있기에 관광객도 오고, 투자도 이뤄진다.
 

새해와 더불어 문화관광스포츠국장에 임하는 나의 자세도 문화와 관광 그리고 스포츠가 어우러진 신명나는 제주사회를 만들고 이로 인해 도민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자 한다.
 

특히 의욕적으로 일하고 싶은 일은 이렇다.
 

첫째, 탐라문화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서 도내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들을 적극 지원해 나가고자 한다. 민선5기 우근민도정의 문화정책 방향인 ‘지원은 하되 간섭은 않는다’는 팔길이 원칙을 바탕으로 문화예술인들의 활발한 활동을 지원하고 도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기 위하여 그동안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일부 문화예술단체나 아마추어 동아리들에 대해서도 수시 공모사업을 통한 지원으로 문화예술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제주 창작오페라’ 지원사업을 통하여 제주의 대표적 공연문화상품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또한, 50여년 전통의 탐라문화제를 제주 도민의 종합문화예술 제전으로 발전시키고, 장기적으로 제주대표축제로 만들고자 한다. 글로벌 제주상공인 축제, 세계음식축제, 농업인 축제 등을 연계 추진하여 축제를 규모화 하고, 도민들의 신명을 높이는 120만 내․외도민의 화합의 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 관광분야 핵심정책으로는 1,000만 관광시대에 걸맞은 「국제적 수준의 관광객 환대 분위기 조성」을 도민, 학생은 물론 관광업소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을 통해 제2의 새마을 운동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관광객 1,050만명(외국인 220)의 유치목표 달성을 위해서 해외관광 영토 확장, 글로벌 수준의 관광수용태세 개선, 명품 관광상품 개발 등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6조 4천억원의 관광조수입을 창출함으로써 불황 없는 제주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스포츠분야 중점과제로는 “사계절 스포츠 파라다이스 구현”하는 것이다. ‘문화’와 ‘관광’과 ‘스포츠’는 한 몸이다. 어느 석학이 말했듯이, “최근 세계관광의 흐름은 그 지역의 문화를 체험하는 것은 기본이요, 스포츠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필수”라고 했다. 그런 차원에서 올해 81개의 국․내외 스포츠대회 유치, 전지훈련 확대,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스포츠 관광객 130만명 유치에 도전하게 된다. 스포츠 관광이야말로 제주관광 1천만 시대의 핵심산업이며, 7,000억원의 소비지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간단한 대답은 실천이다. 올해를 문화관관광스포츠분야 혁신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의식이 없이는 1천만 관광시대를 제주의 큰 도약의 디딤돌로 만들 수 없다. 관광객의 입장에서 그리고 도민의 입장에서 해마다 반복되는 업무형태부터 과감히 탈피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글로벌 문화관광 시대에 임하고자 한다.

 

이것이 올해 문화관광스포츠국 직원들이 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다짐이며, 약속이다. 이제,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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