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돌이 함께한 세월 展’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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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돌이 함께한 세월 展’ 열린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3.05.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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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갤러리 자연사랑 미술관 개관 15주년기념 6월1일 특별전

 

 

포토갤러리자연사랑미술관(관장 서재철)이 개관 15주년기념을 맞아 특별전인 ‘나무와 돌이 함께한 세월 展’을 마련한다.

폐교를 이용해 만든 “포토갤러리 자연사랑미술관”은 지난 30여 년 동안 지역 언론계에서 사진기자로 일 해온 서재철 선생이 찍은 제주 한라산의 사계절을 비롯한 신비스런 제주의 자연과 제주사람들의 삶의 현장인 포구, 해녀, 오름 등을 전시하고 있다.

 

이 자연사랑미술관은 제주의 신비스런 자연과, 제주인의 삶의 현장, 제주의 독특한 모습을 관람할 수 있는 미술관으로 역할을 다할 뿐 아니라. 중산간이란 외진 지역에 미술관을 설치하므로 문화 소외 지역 사람들에게 예술을 접할 수 있는 장소 역할을 하고 있다.

 

개관 15주년 특별전_나무와 돌이 함께한 세월 전은 오는 6월 1일(토) ~ 9월 30일(월)까지 포토갤러리 자연사랑미술관 제2전시실(따라비실)에서 열린다.

 

▪ 모시는 글(전문)


나무 씨앗이 바위틈에 떨어져 싹이 트기 시작 하면서 나무와 돌은 서로 의지하면서 살기 시작했습니다. 같이 산 다는 것보다는 어쩜 나무는 바위에 평생 의존하며 살았을 것입니다.


바위에서 자라는 나무는 하루가 다르게 커갔고, 어떤 것 들은 바위를 감싸 안기도 했고, 뿌리가 커가면서 바위를 부수어 버리기까지 했지만 바위는 끝까지 나무를 위해 받쳐주고 있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 나무는 말라 죽어도 바위에 몸을 맡겨가며 죽었고, 이렇게 나무와 돌은 함께 살며 아름다운 자연을 연출했습니다.


자연사랑미술관이 개관한지 올해로 15년이 되었습니다. 그 기념으로 화산섬 제주 계곡을 비롯한 곶자왈 등지에 있는 나무와 돌이 공생공존 하는 모습 30여 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자연사랑미술관이 개관할 때부터 지금까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강태영원장(제주자동차학원)의 도움으로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재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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