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칭찬릴레이의 나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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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칭찬릴레이의 나비효과
  • 강은옥
  • 승인 2013.06.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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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옥 안덕면 주무관

강은옥 안덕면 주무관
우리는 직장 내 동료와 상사들과의 관계 외에도 수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수평, 수직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지낸다. 우리가 마주하는 주위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원을 그릴 수 있는 힘은 우선 눈앞에 일이 닥쳤을 때 역지사지를 해보는 것에서부터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서로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여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칭찬의 힘으로 서로의 신뢰와 우정을 쌓아가는 방법이 더 있다.

 

최근 우리 사회는 ‘놔뒀다 공격하기’ 반응의 사회라고 한다. 서로에게 큰 관심 없이 무반응으로 있다가 틈이 벌어짐과 동시에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내며 잘못을 지적하는 경우를 이르는 말이다. 이러한 부정적인 반응들이 궁극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지는 의문이다.
 

인간관계와 공동체 의식이 중요시 되는 신 휴머니즘사회인 지금,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는 직장이 행복하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먼저 직장공동체의 의사소통과 공감대형성이 최우선이라 본다. 무관심 무반응으로 있다가 틈을 찾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관심을 표현하고 틈이 벌어지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관심의 일환으로 우리 안덕면에서 올해 초부터 매주 진행하고 있는 칭찬릴레이는 직장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동료들을 한 번 더 돌아보고 장점을 찾아 격려해주는 긍정적인 측면에 관심을 두면서 직장을 신뢰와 존경의 분위기로 바꾸어 나가고 있다. 자연스럽게 칭찬 분위기를 유도하는 칭찬릴레이를 통해 동료들과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어 서로에게 의미 있는 타인이 되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비의 반복적인 날개 짓이 주변 공기의 움직임에 미세한 변화를 가져와 결국엔 회오리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는 나비효과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작고 사소한 사건이 나중에 커다란 결과를 가져온다는 의미로 쓰인다.
 

직장 속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말들로 인해 직장 내 개개인의 다양한 음표가 어우러져 행복하고 매력적인 멜로디가 흐르는 직장, 칭찬릴레이로 긍정적인 나비효과가 발생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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