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손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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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손을 잡았습니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3.06.1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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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여성문화센터 방송인 '션'의 "세상과 통(通)하는 인문학"

방송인 션
 
"이웃의 손을 잡았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김영윤)는 지난 17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방송인 '션'과 함께한 세상과 통(通)하는 인문학 특강 '지금은 선물이다'를 감동으로 마쳤다.

이날 400여명의 도민이 공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된 특강에서 션은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들의 일상, 삶에 대한 진실한 자세, 그리고 기부를 통한 나눔의 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사랑과 행복에 대해 특유의 진솔한 말투로 도민들에게 감동을 전달했다.

닮고 싶은 부부 1위, 좋은 아빠 엄마일 것 같은 연예인 부부 1위의 대명사로 일컫는 '션'은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 홀트아동복지센터 등을 통해 전세계 800명의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으며, 얼마나 가졌느냐로 행복해 하지 않고, 나누어 주고 함께하는 것에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션은 "나눔에 있어 크고 작음은 없다고 생각한다, 결혼후 매일 만원씩 모아서 결혼기념일이 되면 그 모인 돈을 가지고 노숙자들을 돕고 있다“며 ”하루에 만원씩 시작한 사랑의 기부가 열매를 맺었고, 어느덧 8년이 되었다"는 사랑의 시작은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됨을 전하기도 했다.

션은 부인 정혜영과 아이들 돌잔치를 특이하게 했다며, 돌잔치할 비용을 아껴 서울대병원을 찾아가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수술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후원했고, 그 후 네명의 자녀들의 이름으로 매일 만원씩 모아 아이들의 생일때마다 병원을 찾는다고 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가끔 돌잔치때 너희 아이들은 돌잡이로 무엇을 잡았냐고 물어보면 "아이들은 이웃의 손을 잡았어요"라고 말했다는 부분에서는 청중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마지막으로 션은 "세상에서 중요한 3가지 금이 있는데, 하나는 '황금'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물질이고, 또 다른 하나는 '소금'으로 3%의 소금이 97%의 바닷물을 유지하게 한다. 마지막 하나는 '지금'인데 지금(Present)은 신이 인간에게 내려준 선물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지금 이 시간은 앞으로 없을 소중한 순간으로 지금의 가치를 알고, 작은것부터 지금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김영윤 소장은 "작은 나눔이 세상을 바꾸는 큰 힘이 된다고 한다. 자신이 직접 실천한 내용을 중심으로 기부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한 오늘의 특강을 통해 나와 내 가족뿐만 아니라, 주위의 많은 어려운 이웃들과 마음을 나누는 또 다른 동행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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