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은 까치 피해 보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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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은 까치 피해 보상하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06.2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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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연, ‘계열사 불매운동 불사‘경고

 
한국농업경영인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일간스포츠와 아시하나항공은 무분별한 방사로 인해 발생한 까치 재앙에 대한 피해보상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농연은 24일 성명을 통해 “지난 1989년 일간스포츠와 아시아나항공은 공동으로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벌이면서 까치 53마리를 제주도에 방사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10년이 지난 1998년 까치 개체수는 2000마리가 됐으며, 20년을 훌쩍 넘긴 지금에는 10만 마리가 족히 넘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추측”이라며 “이로 인한 농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까치들은 비닐하우스를 쪼아대는 등 시설물에도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며,“제주에서 매와 조롱이 등 맹금류와 같은 까치의 천적은 거의 없어 제주에서는 생태계의 폭군“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이 같은 피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는 일간스포츠와 아시아나항공은 농작물 피해를 호소하는 농민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을 인식하고 피해예방을 위한 대책마련은 물론 농작물 피해에 대한 보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농연은 “까치 방사에 적극 나섰던 기업들이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제주농민들의 절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농민들은 구독 및 탑승반대는 물론 관련 계열사들에 대한 대대적인 불매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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