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내리는 비로 수국은 더욱 풍성해지는 듯 합니다.
물을 좋아하는 수국은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식물로
가을이면 잎이 지고 초봄이 되면 잎이 돋아나죠.
꽃은 초여름부터 꽃을 피워 비가 많이 오는 장마기간에 절정을 이룬답니다.
수목원의 수국들은 그리 진하지도 않은 색을 가진 꽃들이
녹색 잎사귀 사이에 둥그스름하게 모여 그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소담스럽게 펴 있는 둥근 수국의 꽃은 위화로 곤충들은 유혹하는 역할을 하죠.
진짜 꽃은 수국을 잘 들여다보면 조그마한 꽃이 있는데 이 꽃이 진짜 꽃이라고 합니다.
장맛비가 내리는 오늘,
이 비와 수국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글 사진 한라산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