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교육청은 함덕고 정보처리과를 일반계 보통과로, 성산고 전자통신과를 해양통신과로 전환하는 학과개편 신청을 승인했다.
함덕고의 경우 기존의 인터넷비지니스과는 그대로 두고, 특성화 학과인 정보처리과를 일반계 보통과로 개편해 종합고 형태의 일반고로 체제개편이 승인됐다.
장기적으로는 일반고로 전환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성산고는 공업계열로 인식되고 있는 전자통신과의 학과명을 해양통신과로 변경하는 학과개편이 승인됐다.
함덕고는 일반계 보통과 전환으로 학생들의 진로선택 기회 확대, 일반고 진학을 선호하는 제주시 동(洞)지역 중학생들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산고의 경우 학과개편을 통해 수산.해운계열 분야의 취업중심 교육과정 운영으로 경쟁력을 갖춘 인재 육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반고 전환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부담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우수학생 유치에 대한 학교의 의지와 지역적 장점을 살리는 인력양성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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