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풀과의 2년생 초본식물인 익모초는
오래 전부터 주변에서 많이 이용하던 약용식물이랍니다.
전국 각지의 마을 부근 풀밭에서 자라며
잎은 마치 손가락 모양으로 갈라져 있답니다.
여름에 들어서면 붉은 빛이 도는 보라색 꽃들이 피죠.
익모초는 유난히 각진 사각형의 줄기를 가지고 있답니다.
이 줄기를 따라 올라가면 줄기의 마디에 층으로 꽃들이 달립니다.
삐죽 내민 입술을 닮은 꽃이랍니다.
꽃이 지면 꽃이 피었던 자리는 마치 컵 모양으로 오목해지고
그 안에는 4등분한 모양의 씨앗이 들어 있답니다.
더운 바람을 맞으며 우두커니 서 있는 익모초는
흔히 보이는 풀이지만 우리에게 약이 되는 식물이랍니다.
(글 사진 한라산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