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연구소
아욱과의 낙엽관목인 황근은 주로 바닷가 근처에서 자라는 식물이랍니다.
노란 무궁화처럼 생겼기에 '황근'이라 불린다고 하죠.
어찌나 고운 색인지 멀리서도 황근이 피었음을 알 수 있답니다.
황근은 노란 꽃잎이 다섯 장이 있으며 중심부로 가면 진한 자줏빛이 보인답니다.
이 노란 꽃도 시간이 지나면 약간 붉은 빛을 띠며 꽃이 떨어져 버리죠.
계속되는 더위에 황근들도 지쳤는지 꽃잎이 살짝 뒤로 말렸데요.
꽃이 예뻐 사람의 손을 많이 타버린 황근.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가꾸는 나무 중 하나랍니다.
여름철, 바닷가에서 화려히 핀 황근을 쉽게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글 사진 한라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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