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공사장 지역 업체 참여율 높여 달라”
상태바
“해군기지 공사장 지역 업체 참여율 높여 달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10.03 1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 지사, 서귀포항, ‘태풍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당부

 
제23호 태풍 피토가 북상함에 따라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3일 오후 태풍의 길목 서귀포시 지역의 민군복합항 건설사업장과 서귀포항 복구현장, 남원읍의 신명진수산 양식장 등을 방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우 지사는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사업장을 방문, 해군사업단으로부터 사업진척현황을 보고받고, 태풍 내습에 대비한 시설물 관리와 오탁방지막 시설 등을 잘 관리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항만사업에 제주도 업체들이 어느 정도 참여하고 있는지에 대해 묻고는, “제주항 외항 공사를 추진하며 지역업체들에게 40.8%를 맡겼더니 공무원과 사업자들이 일을 잘하고 있다”면서 “지역업체들이 보다 공사에 많이 참여하도록 하여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민군복합형관광미항 사업에 제주도 업체가 많이 참여해야 지역업체들이 자부심을 갖게 되어 사업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300억 원이 투입되는 강정어항 및 크루즈여객터미널 사업에 대해서도 추진상황을 질문하는 등 관심을 보이며, 차질 없이 추진해 이용자들의 불편을 덜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해군사업단측은 “앞으로 추진하게 되는 관사 등 육상사업에 대해서는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지역업체에 한해 공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우 지사는 지난해 태풍 볼라벤 피해 현장인 서귀포항 복구현장을 방문 현장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북상중인 태풍 ‘피토’에 대비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우 지사는 서귀포항 복구공사가 지난 7월 착공, 2015년 12월 완공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 점에 대해서 "내년 여름철의 태풍에 특히 제대로 대응해 피해를 막아야 공기내에 사업이 추진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철저대비를 당부했다.

 

서귀포항은 볼라벤 내습때 외항방파제 583m구간의 TTP파손 및 방파제 격리․유실 등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곳으로, 지난 7월 9일 559억 원의 총공사비를 투입해 복구공사에 착수, 2015년 12월 완공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우근민 지사는 이날 마지막으로 남원읍 남원리 소재 신명진 수산(대표 이재훈)을 방문, 10여명의 어민들과 대화를 통해 예상되는 태풍의 진로에 대해 미리 파악해 양식장 피해를 최대한 줄여줄 것을 당부했다.


우 지사는 “제주도 광어가 미국시장 등에서 인기있는 품목으로 환영받고 있다”면서 광어양식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어민들은 “양식장에 필요한 5~6개의 지하수 공에 대한 원수대금 부과를 완화 또는 폐지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양식어에 대한 백신사업의 효과를 크게 거두고 있는데 확대 지원해주는 한편, 수온이 높아짐에 따라 광어 양식 위주의 양식산업에서 참조기나 돌돔, 송어 등 양식산업어종의 다양화를 위해 종묘구입비 지원을 요청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