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법 무인발급기 먹통..민원인 불만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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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법 무인발급기 먹통..민원인 불만고조”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10.11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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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인 도움 요청에도 직원들은 친절부족..' 지적받아

 
제주지방법원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가 고장으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어 민원인들이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도민에게 다가가는 법원이 되겠다'는 구호가 무색해지고 있는 실정.


제주지법 종합민원실은 고소장 접수를 비롯해 영장관련접수, 부동산 등기, 기타 문건접수 등 다양한 업무가 이뤄진다.


이에 따라 민원인들이 편의를 위해 무인민원발급기를 곳곳에 설치했다.


무인민원발급기는 부동산 등기부등본 등 본인확인이 필요 없는 서류와 본인 지문인식이 필요한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 등 필요한 서류를 바로 발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설치한 무인발급기 고장으로 민원인들의 애간장을 녹이고 있다.


제주지법 무인민원발급기에는 '기기고장으로…다른 기기를 이용해주세요' '죄송합니다 다른 발급기를 이용해주세요' '지폐사용 불가' '고장 죄송합니다' 등의 안내문이 부동산 등기부 등본발급기를 비롯해 법인등본발급기, 주민등록등초본 발급기 등 곳곳에 부착돼 있었다.


또한 민원인을 위해 마련된 복사기마저도 고장난 채 방치돼 민원인의 불편은 가중되고 있었다.


법원을 찾은 민원인들 사이에서는 "법원이'도민에게 다가가겠다'고 강조하지만 세심한 배려는 없는 것 같다"는 비난의 여론이 들끊고 있다.


회사원 김모씨(46)씨는 "필요한 서류를 발급 받으려고 무인발급기를 찾았는데 고장난 것이 많아 진땀을 뺐다"고 말했다.


특히 "법원 직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눈살을 찌푸리며(?)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지 않았다"면서 "다른 관공서보다 친절함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행정시는 작은 민원인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대응하고 있는데 법원은 아직까지도 구시대적 행태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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