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해도 모자랄 일, 적반하장격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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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해도 모자랄 일, 적반하장격 반박.."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4.01.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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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주도당 김상오 제주시장 ‘정치적 이용’ 운운 이전 사과부터 해야

 

 
“사과해도 모자랄 일을 두고 적반하장격 반박이다”

28일 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김상오 제주시장이 이른바 ‘수상한 간담회’ 건과 관련, 민주당 제주도당의 논평에 대해 ‘정치적으로 이용말라’는 반박을 내놓았다”며 이는 “사과해도 모자랄 일을 두고 적반하장격 반박”이라고 비난했다.


논평은 “어제 민주당 제주도당은 동 지역 간담회 자리의 의혹 보도와 관련, ▲시장 공식일정에 없는 비공식 간담회라는 점, ▲김상오 시장이 음식을 제공했다는 점, ▲동지역 시정과 직접 관련이 없는 해당 동 출신의 공무원이 참석한 점, ▲간담회라고 하면서도 관련 자료 하나 준비돼 있지 않은 점 ▲언론사 취재기자를 공무원이 몸으로 밀치며까지 쫓아낸 정황 등 구체적인 의문을 제기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오늘 반박 형식을 띈 김상오 시장의 해명은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식의 ‘모른 척 피해가기’ 이상이 아닐 뿐더러, 오히려 의혹을 더 키우는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 ”더욱이 동 업무와 무관한 공무원의 참석 이유에 대해서 “모른다”고 하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시장으로서의 최소한의 자기 책임성 조차 면피하려는 듯 보여 어리둥절 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김상오 시장은 문제가 된 간담회 건과 관련, 정치적 이용 운운하며 피해가기 보다는 구체적으로 해명하고, 제주시민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라며 “선관위와 감사위는 신속하고도 철저한 조사로 이번 사건의 진위를 하루 속히 가려 줄 것을 재차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제주도당은 계속되는 우근민 도정의 관권 선거 의혹과 관련, 도당 차원의 ‘가칭) 클린선거 실현을 위한 관권선거 대책위’를 조만간 구성, 본격적인 관권선거 제보접수는 물론, 감시를 위한 현장활동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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