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의 불(?)..매립장 어디가 적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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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의 불(?)..매립장 어디가 적지인가.."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2.04 13:49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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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제주시 계장 이상 공무원 현장확인 '교래 동복 봉개' 등 압축

구좌읍 동복리 동부매립장 인근 채석장

제주시가 회천매립장 기간만료를 앞둔 가운데 4일 본청 계장이상 공무원 대상으로 회천매립장과 동복리 동부매립장 현장체험을 실시했다.


이 날 견학은 기존 매립장 포화를 앞두고 직원들이 매립장 현실을 파악하기 위해 견학을 실시한 것이며, 관내 발생쓰레기에 대한 매립, 소각, 재활용품 분리수거, 음식물 자원화 해 나가는 과정에 대한 현장체험을 실시한 것.


이 날 현장체험에 나선 공직자들은 회천 매립장보다 동복리 동부매립장이 최적지라며 한 목소리를 냈다.

 

동복리 동부매립장은 제주시가 지난 1996년부터 구좌읍 및 조천읍 지역의 재활용 및 소각쓰레기 처리를 위해 동부매립장을 조성하기 시작, 1999년 5월부터 정상 가동되고 있는 곳이다.


이 지역은 기존 동부매립장이 운영되고 있어, 인근 채석장을 활용하면 매립장 조성에도 수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동부매립장 인근 지역은 채석장으로 사용됐던 곳과 현재 사용되고 있는 동부매립장이 합칠 경우 위생매립장 조성에 최적지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행정이 위생매립장조성에 따른 사업비도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이곳은 채석장 이외 지역도 마르형태로 움푹 파여 있어 초기비용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송두식 제주도 건설과장은 “올해말 동부 우회도로가 개통되면 한마음병원에서 동복리 동부매립장까지는 정상속도로 15분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 관계자인 P모씨는 “현재 이 지역에는 동부매립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기존 매립장이 있고, 현대화시설로 위생매립장을 조성한다면 주민들이 반대할 이유는 없다”며 본인 소견에 대해 밝혔다.

 

“현대화 시설로 조성된다면 유치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이 관계자는 “우선 찬.반측이 있겠지만 주민들에게도 위생매립장이 현대화 시설에 대한 설명이 있으면 주민들 입장도 변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멀리 내다볼 줄 알아야 된다"고 말한 이 관계자는 "지역 젊은이들이 마을을 떠나는 이유는 직장이 없어서 떠나는 것"이라며 "매립장 유치로 인해 마을 일자리창출과 마을수입 사업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제주시는 회천위생매립장으로 인해 봉개동에 워터파크시설을 해준 것으로 안다"며 "이로 인해 마을수익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현재 회천매립장에 지역주민 40여명이 채용 관련해서도 ”우리마을 주민들은 그리 많지 않아 위생매립장으로 인해 주민 40여명을 고용한다면 엄청난 고용창출“이라고 반가워했다.

 

이 관계자는 “위생매립장이 들어오는 것을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행정과 타협을 통해 마을에 이익 되는 방향으로 간다면 더 좋을 것이 없다"면서 “행정에서도 위생매립장 유치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마을에 대해서는 행정이 나서 적극적으로 제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환경부 폐자원 에너지과 관계자는 “육지부에는 소각장 유치하는 곳도 있다”고 말하고, 또한 “기존 위생매립장을 리사이클링으로 전환하는 곳도 다수 있다”고 밝혔다.

박원하 제주시 녹색환경과장

이 날 현장에서 만난 박원하 제주시 녹색환경과장은 “오늘 본청 계장이상 매립장 현장체험을 하게 된 것은 현장에 와서 상황을 파악해야 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될 수 있어 현장체험을 실시 한 것”이라며 “회천 매립장과 동복리 매립장을 견학하면서 직원들은 많은 공감대를 형성됐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앞으로 신규 매립장 유치를 위해 행정에서는 많은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빠른 시일 내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립장 입지선정위원회는 제주시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포화시기가 임박한 가운데 매립장 및 광역소각장 대체부지 선정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광역소각장 및 매립장 후보지 선정을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폐기물 매립시설 및 광역소각시설 입지타당성 조사용역을 토대로 후보지를 선정, 현재 매립장 및 광역소각장 후보지는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와 구좌읍 동복리 2곳, 봉개동 등 4곳으로 압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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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 2014-02-16 18:29:31
기자는 어느 한편에서 기사를 작성하여 그들에게 유리한 여론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양심을 가지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기사를 써야한다.

1. 제주도 돌은 현무암이고, 또한 매립장 후보지는 골자왈 숨골이 산재하며, 더구나 채석이 수십미터
이상 파여져 여과기능이 상실된 곳이라, 온갖 오염수가 쉽게 지하수로 침투되여 오염될 것인데.지하
수가 오염된다면 농업용수나 심지어 바다까지 오염된다는

김삿갓 2014-02-16 18:21:49
할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자와 결탁하였는지도 몰라도 13년이상 방치하는 직무유기죄를 저질렀다.

김삿갓 2014-02-16 18:20:15
또한 동부폐기물매립장 오른쪽 채석장부지는 수십미터를 채석하고 방치한채 온갓 오염물이 여과없이 지하수로 유입되고 있다.

1. 당시 채석장이 종료되면 복구계획서에 의하여 복구시킬 감독기관은 동복리주민들의 요구에도 현재까지
방치시켰다.

2. 사업자가 복구를 하지 않으면 일정기간 최고절차를 걸치고 복구를 불이행하면 행정대집행을 하여야 함
에도 불구하고 복구이행보험증권을 통하여 구상...

김삿갓 2014-02-16 18:14:09
3. 매립지에는 불연성쓰레기만 매립하도록 되어 있는데, 가연성쓰레기와 석면찌꺼기인 쓸레트 건축폐기물과
심지어 구좌하수종말처리장에서 나온 하수슬러지까지 매립하는 불법행정을 자행하고 있다.

4. 이전 매립장부지 지붕이 파손된후 재차 시공하지 않고 방치하여 침출수가 발생하여 균열된 콘크리트벽면을 통해 지하수로 스며들고 있다.

직접 취재한 기자분은 정론직필의 마음으로 기사를 쓰기를 바란다.

김삿갓 2014-02-16 18:08:46
현재 동복리에 소재한 동부폐기물매립장만 보더라도 주민들이 행정불신은 극에 달해있다.
기자가 이 기사를 쓴 매립장만 보더라도 알수있다.

1. 현재 쓰레기를 매립한 외부 콘크리트가 균열되어 침출수가 나와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있는데도 행정은
방치하고 있다.

2. 쓰레기를 리싸이클하면서 생긴 슬러지를 매립지 외부에 산더미처럼 적재하고 있고, 더구나 그 슬러지를
복토를 하는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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