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고래상어 포획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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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고래상어 포획 중단하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2.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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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단체, 주한중국대사관앞에서 중단 촉구 기자회견

사진제공=핫핑크돌핀스
중국은 멸종위기종 고래상어 포획을 중단하라.

 

동물사랑실천협회, 동물을 위한 행동, 핫핑크돌핀스 등 3개 단체는 2014년 2월 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명동 주한중국대사관 앞에서 멸종위기종 고래상어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 단체들은 중국 저장성에서 멸종위기 국제보호종인 고래상어를 매년600마리씩 불법으로 도살하여 가공, 판매하는 도살장이 국제환경단체 ‘와일드라이프리스크(Wildliferisk)’의 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 등에 따르면 와일드라이프리스크는 3년간의 잠입조사 결과 이 도살장의 충격적인 모습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기록, 지난 1월 27일 전 세계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 세계에서 저장성(浙江省) 위에칭시(乐清市)에 위치한 고래상어 도살장(乐清海洋生物保健品有限公司)의 폐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들은 “고래상어는 멸종위기에 처한 국제적 보호종으로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만든 멸종위기종 적색목록에 2013년 2월 현재 ‘취약종’으로 분류가 되어 있으며,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어서 적극적인 보호대책이 필요하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래상어는 중국에서도 보호대상 해양생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포획이 엄격히 제한되어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불법 고래상어 도살장에 대해 중국 정부는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들 단체들은 공동으로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정부가 저장성에 위치한 고래상어 도살장을 폐쇄할 것과 멸종위기 해양동물 보호에 관한 적극적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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