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속 조마조마한 들불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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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속 조마조마한 들불축제 ‘성료’”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3.09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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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공무원 숨은 노력으로 대단원 막 내려
내년 기약하며 궂은 액 날려 보내

 
애월읍 소재 새별오름 일원에서 열린 “2014 무사안녕 힐링 제주(Healing in Jeju)”를 주제로 한 제17회 제주들불축제가 7~9일 3일간의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성료 됐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보다 체험 및 외지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다양하고 더욱 알차졌다는 평가다.

방문추 도의회 부의장.  우근민 제주도지사. 김상오 제주시장(왼쪽부터)

제주시는 지난해 보다 더욱 크고 관람객의 동선을 고려한 판매장 및 체험관 조화를 이루며, 입구부터 각 부스마다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으며, 진입로포장, 마로 시설 등 축제장 인프라시설을 확충하였고, 축제장 입구에서 무대 앞까지 주 진입로를 기존 1.5m에서 5m로 대폭 넓혀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도모했다.

 
또한 각 읍,면,동별 특산물 부스를 마련해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었다.

 

축제 마지막 날인 9일에는 들불놓기에 앞서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으며, 성년의식의 하나로 제주에서 행해졌던 듬돌들기도 많은 이목을 끌었다.


이날 백미는 오름 능선 중앙에 설치된 ‘2014 제주들불축제 무사안녕’이라는 글귀와 능선 곳곳에 설치된 소형 달집에 불이 붙으면서 새별오름은 연이은 장관을 연출했다.

 

웅장한 불꽃이 타오르자 관람객들은 합장한 채 올 한해도 무사안녕과 많은 복이 찾아들기를 기원했다.


이후 형형색색의 불꽃과 레이저쇼는 오름에서 타고 있는 달집과 조화를 이루면서 축제장을 찾은 도민과 관광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들불놓기에 앞서 소방헬기로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다.

제주시는 9일 들불놓기에 앞서 강풍으로 인한 대책회의를 갖고 공무원 4백여 명이 등짐펌프 500여개와 물빽과 양수기 2개, 소방호수를 정상까지 연결하고, 읍면 산불진화차량 9대, 살수차 3대, 기타 산불진화장비 100여점을 갖추고 오름 능선에 투입, 산불예방에 만반의 태세를 갖췄다.


또 소방헬기를 투입해 오름주변에 방화선을 구축했으며, 소방관서에서는 산불진화인력 184여명이 장비14대를 갖추고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성공요인은 첫째 날 강풍 등 변덕스러운 기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기자리를 지키며 임무를 완수한 제주시 공무원들 숨은 노력 또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상오 제주시장

다음은 김상오 제주시장 들불축제 희망기원 메시지

제주들불축제에 함께해 주신 도민과 국내외 관광객 여러분!
지금 이 순간 새별오름 들불축제장은

여러분들의 간절한 소망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하늘도 땅도 새 생명의 기운으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제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십시오.
사랑과 평화, 긍정과 나눔, 배려와 섬김, 희망과 행복
아름답고 따뜻한 마음을 하나로 모아 주십시오.

여러분의 함께 모은 따뜻한 마음은
새별오름 정상에서 신성한 불꽃이 되어 힘차게 피어날 것입니다.

타오를 불꽃이여!
제주도의 상승기운이
우리 모두의 희망의 불로 활활 타올라라!

함께 한 모든 이들의 간절함과
제주의 희망찬 미래가
약동하는 새봄과 함께 피어나라!

도민 모두의 풍요!
국민 모두에게 행복!
불같은 열정의 제주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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