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문 예비후보, 현수막 훼손 경찰 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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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문 예비후보, 현수막 훼손 경찰 수사의뢰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4.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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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원선거에 출마하는 특정 예비후보의 홍보 현수막이 찢어져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선거 제20선거구(송산동, 효돈동, 영천동)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천문 예비후보는 사전투표홍보 현수막이 훼손돼 재물손괴 등의 죄를 물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고 5일 밝혔다.

김천문 도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선거구인 영천동에 내건 사전투표홍보 현수막이 잘린 채 훼손된 사실을 확인했다.
 
 

훼손된 현수막은 김천문 예비후보 선거사무소가 서귀포시선거관리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어디서나 미리 투표할 수 있습니다.'는 문구와 '6월4일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5월30~31일', '도의원 예비후보 김천문'이라는 내용을 담아 게시했었다.

현수막은 김 예비후보 선거사무소가 서귀포시선거관리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2일 게재했다.

김천문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이번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사전투표를 홍보하고 투표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설치했다"며 "후보자의 이름이 들어갔다고 무차별적으로 훼손하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선거구인 제20선거구는 현재까지 예비후보 등록자가 4명으로서 김천문 예비후보는 제주지역 선거구에서는 유일하게, 현직 도의원인 같은 당 허진영 예비후보와 당내경선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선결과에 대한 관심이 집중 된 선거구로서, 앞으로도 유사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선거 과열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선거구내 한 시민은 "최근 선거와 관련해 후보 비방 유인물이나 선거 현수막 훼손사건이 거의 없었던 지역에서 선거일 60여일을 앞두고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을 보면 선거가 과열되고 있는 것 같다"며 "민주주의에 꽃이라 불리는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서라도 철저한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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