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라는 중책을 맡겨주시고, 일할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도민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저의 모든 것을 다 바쳐 최선을 다해 도정을 이끌어나가겠습니다.
좋은 정책을 제시하면서 모범적으로 깨끗한 선거운동에 앞장서주신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비롯한 세분 후보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혹여 선거운동 기간중에 저로 인하여 본의 아니게 서운했던 분들이 계셨다면 이 자리를 빌어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제 선거는 끝나고 모두가 힘을 모아 변화와 통합의 새로운 제주를 만들어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저는 도민 여러분께서 충고해주신 뜻을 받들어 다른 정치, 새로운 성장으로 더 큰 제주를 만들어나가는데 제 모든 힘과 열정을 바치겠습니다. 여러분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항상 도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더 낮은 자세로 도민과 함께 제주를 변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저는 오늘 당선인 첫 기자회견에서, 언론인 여러분께, 6월 한달 동안 어떤 일정으로 도정을 준비하고, 도민의 아픔을 치유해나갈 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통상 인수위원회로 불리는 준비조직의 명칭은 ‘새도정준비위원회’로 정했습니다. 새도정준비위원회의 구성 원칙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무엇보다도 편가르기를 뛰어넘어 도민이 참여하고, 도민 모두가 하나되는 준비위를 구성하겠습니다. 준비위는 현 도정과 함께 실무작업을 하면서 도정의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새도정준비위원회는 어떠한 차별이나 구분도 하지않고, 대통합을 최우선가치로 삼아 출범할 것입니다.
둘째, 당장 오늘부터 도민의 아픔과 어려움을 수렴하는 마을 탐방을 시작하겠습니다. 이달 말까지 170개 마을을 모두 방문할 것입니다.
낮은 자세로 도민의 말씀을 제대로 듣기위해, 마을에서 잠을 자면서 주민들과 장시간 토론하고 의견을 듣겠습니다. 마을 탐방에는 현안 관련 전문가와 정책연구팀이 동행해서 대안을 같이 모색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6월 5일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