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B-ICC 이사회 김태환지사 환영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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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B-ICC 이사회 김태환지사 환영사 전문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09.05.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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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 영 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태환입니다.


먼저 환영의 말씀을 드리기 전에, 지금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로 큰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저는 오늘 온 도민과 그리고 제주를 찾아오신 국내외 석학 여러분과 더불어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영전에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그리고 특별자치도로 만들어주신 고인의 큰 뜻을 받들어 21세기 아시아 최고 수준의 국제자유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하고자 합니다.

그러면 준비된 환영사를 시작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최청일 유네스코 맵 아이시시(MAB-ICC) 부의장님,
발레리네 로노브 부의장님,
나타라쟌 이시완란 유네스코 대표님,
MAB-ICC 34개국 대표단 여러분,
자리를 함께하신 이만의 환경부장관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과 신사․숙녀 여러분,
제주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늘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 속에 「제21차 인간과 생물권 계획 국제조정이사회」가 제주에서 개막됨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회의는 MAB 사무국을 두고 있는 프랑스 파리 이외의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우리 제주가 선택된데 대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제주특별자치도는 인간과 생물권 계획에 따라 '생물권 자원의 합리적인 이용과 보전' 이라는 국제사회의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주요 활동내용은 이렇습니다.


2006년부터 제주도- 유네스코 국제협력의 신탁기금사업으로 매해마다 아·태지역의 생물권보전지역 교류협력사업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년도에는 생물권보전지역에서의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섬지역의 생물권보전지역 네크워크 협력 사업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우리 제주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7,200여종의 동․식물이 자생하는 세계적인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200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되었고,오는 2010년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을 받기 위한 절차를 착실히 이행하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작가 르 클레지오는 세계적인 잡지 '지오(GEO)' 3월호에 “제주의 봄 빛깔이 너무 그립다”는 글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바로 르 클레지오가 그렇게 보고 싶어 하는 제주의 봄 빛깔을 마음껏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지셨습니다.

제주에 머무시는 동안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진가를 직접 체험하고 확인하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부디 이 회의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은 물론, 생물권보전지역의 네트워크 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알찬 토론의 한마당이 되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5월 25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 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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