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개별공시지가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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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개별공시지가 소폭 하락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5.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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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평균 0.7% 하락, 개발지는 소폭 상승

【제주=환경일보】제주도내 개별공시지가가 평균 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가 - 1.27%, 서귀포시가 - 0.6%, 각각 하향 조정됐으며, 도 전체 평균은 - 0.7%가 하락했고, 전국 평균 또한 - 0.8% 하향조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년도 개별공시지가는 전년지가에 대비, 조사대상 512277필지중 13.9%인 71036필지는 상승, 30.9%인 158011필지는 하락한 반면, 54.5%인 279394필지는 전년과 변동이 없으며, 또한 나머지 0.7%인 3796필지는 신규필지로 나타났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올 1월1일 기준으로 조사·평가한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개별토지의 가격을 조사·산정한 512277필지에 대해 개별공시지가를 5월29일자로 결정·공시한다고 밝혔다.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는 토지특성 등을 조사한 후 개별토지의 특성과 비교 표준지의 특성을 비교해 개별필지의 지가를 산정한 후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토지소유자 등의 열람을 거쳐 제주특별자치도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받아 공시하는 것이다.

제주도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가가 상승한 제주시 동지역은 이호유원지 개발사업, 제주대학병원 조성부지, 도로 확장 및 신규 도로개설 등이며, 읍면지역은 하이랜드 골프장, 더원 골프장 등 개발사업과 도로 확·포장 등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의 동 지역은 우리들골프장, 강정동에서 중문관광단지 구간 도로 확장 주변 토지가 비교적 소폭 상승했으며, 읍면지역은 수망골프장, 호원골프장, 비오토피아 개발, 영어마을, 신화역사공원 등 개발사업에 따라 소폭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하락한 지역은 장기간 실물경기침체로 구 시가지역 주거용 및 상업용 등과 제주국제자유도시 특별법 설치에 따라 변경된 절·상대보전지역·지구에 대해 각 등급에 따라 차등적 적용해 상대적으로 하락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도내에서 최고지가는 상업지역내 제주시 일도1동 1461-2 번지(금강제화 옆 피지헛 부지)로서 지가는 작년(600만원)보다 ㎡당 38만원 하락한 56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저지가는 관리지역내 제주시 추자면 신양리 산120-3번지(추자면 소각장부지)로서 지가는 작년(379원)보다 ㎡ 16원 하락한 363원이었다.

한편 제주도가 결정·공시된 지가에 대해서는 토지소유자에게 우편으로 개별통지하고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등은 읍·면·동사무소 및 시청에 비치된 신청서나 홈페이지 서식을 내려받아 6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가 제기된 개별 필지에 대해서는 재조정 여부를 7월1일부터 7월30일까지 시장이 재조사한 후 감정평가사의 검증 및 도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7월30일 재공시하고 그 처리결과를 이의신청인에게 서면으로 개별통지하게 된다.


제주=고현준 기자 kohj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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